붕어 | 양어장 - 찌 맞춤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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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8-24 17:10 조회9,126회 댓글0건본문
몇 년 전부터 불고 있는 고감도 양어장찌. 찌톱이 길고 가는 것이 특징이다.
양어장을 몇 번만 다녀본 꾼이라면 누구나 양어장낚시에서 찌맞춤이 얼마나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절감하게 된다. 그래서 현지에서 만난 고참꾼들에게 조언을 듣기도 하고 나름대로 갖가지 실험을 해보기도 한다. 수많은 찌맞춤법 중에 아직까지는 어떤 것이 정답이라고 말할 순 없지만,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3가지를 전문꾼의 추천으로 소개한다.
하나, 영점 찌맞춤
예민함만이 최고의 찌올림을 만든다
■ 김광수 [안성 낚시인ㆍ대우자동차 근무]
최근 양어장의 주어종이 중국붕어다 보니 입질이 간사하기가 이를 데 없다. 간혹 찌를 쑥쑥 올려줄 때도 있기는 하지만 실상 그런 경우는 드문 것이 현실이다. 이렇게 까탈스러운 입질에 대응하기 위해 필자는 현장찌맞춤을 고수한다. 현장찌맞춤의 기준은 찌의 부력을 봉돌이 제로 상태로 만들어 주는 소위 ‘영점 찌맞춤’을 따르는데, 실제로 현장에서 영점찌맞춤을 하기란 매우 번잡하므로 현장에서의 찌맞춤 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미리 출조전 집의 찌맞춤통(수조)에서 어느 정도 찌맞춤을 하여 간다.
먼저 수조에서 찌맞춤을 할 때는 몸통의 상단까지 수면 위로 모두 올라온 상태에서 케미를 꽂으면 케미가 수면 위로 1/3~1/2 정도 나오게 찌맞춤을 한다.
수조통에서 위와 같이 찌맞춤을 했더라도 현장에서는 원줄의 무게가 찌에 부담을 주므로 원줄 무게만큼 봉돌을 깎아 내야 한다. 현장에서 <그림 1>과 같은 모양으로 맞춰주면 된다. 단 이 방법은 미끼를 건드리기만 해도 찌가 크게 반응하므로 입질이 지저분한 경우는 오히려 예민함이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둘, 분할봉돌 찌맞춤
붕어 흡입시 이물감까지 상쇄한다
■ 류재영 [서울 낚시인ㆍ운송업]
기본적으로 수조에서나 현지에서 찌맞춤 하는 법은 ‘영점 찌맞춤’과 같은 방법으로 해주면 된다. 다만 한 개의 봉돌에 실리는 무게를 2~6개의 봉돌로 나눠 달음으로써 붕어가 미끼를 흡입할 때 생기는 이물감을 최소한으로 분산시키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
붕어는 미끼를 흡입하다가도 이물감을 느끼면 바로 내뱉어내므로 ‘분할 봉돌’을 사용하여 미끼를 입 안에 좀 더 오래 물고 있게 할 수 있는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다. 당연히 입질이 시원하고 챔질타이밍이 길게 형성되어 헛챔질을 줄일 수 있다.
‘분할봉돌’을 사용할 때는 밑에서부터 무거운 봉돌을 달고 위로 갈수록 가벼운 봉돌을 사용해 주는 것이 좋은데, 이는 붕어가 미끼를 흡입하여 봉돌이 상승할 때 위쪽의 봉돌 무게가 무거워 줄이 찌그러지는 현상을 줄이기 위해서다. 줄이 찌그러지는 만큼 찌로 전달되는 어신이 그만큼 감소하게 될 것은 자명한 일이 아닌가!
‘분할봉돌’을 사용한 찌의 입질을 자세히 보면 툭, 툭, 끊어지면서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싫다하여 기피하는 낚시인이 종종 있다.
셋, 영점 찌맞춤 + 좁쌀 봉돌 찌맞춤
확실한 입질만 골라낸다
■ 김효선 [포천 낚시인ㆍ자영업]
‘영점 찌맞춤’이 되어있는 상황에서 목줄에 좁쌀봉돌을 덧달아 주는 찌맞춤법이다. 기존의 ‘영점 찌맞춤’이 갖고 있는 지나칠 정도의 예민함을 어느 정도 상쇄시켜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영점 찌맞춤’ 상태에서 찌가 솟는 것이 분명히 입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헛챔질이 될 경우 써봄직한 방법이다. 일반 저수지 같으면 피라미가 붙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양어장의 경우는 잔챙이류의 고기가 거의 없으므로 붕어입질이 매우 미약하고 간사한 때라고 볼 수 있다.
이 상황에서는 봉돌을 깎아 내기 보다는 오히려 목줄에 좁쌀봉돌을 달아 찌를 다소 둔탁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의외로 시원한 입질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미세한 입질에는 반응하지 않아 헛챔질을 줄일 수 있다.
양어장을 몇 번만 다녀본 꾼이라면 누구나 양어장낚시에서 찌맞춤이 얼마나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절감하게 된다. 그래서 현지에서 만난 고참꾼들에게 조언을 듣기도 하고 나름대로 갖가지 실험을 해보기도 한다. 수많은 찌맞춤법 중에 아직까지는 어떤 것이 정답이라고 말할 순 없지만,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3가지를 전문꾼의 추천으로 소개한다.
하나, 영점 찌맞춤
예민함만이 최고의 찌올림을 만든다
■ 김광수 [안성 낚시인ㆍ대우자동차 근무]
최근 양어장의 주어종이 중국붕어다 보니 입질이 간사하기가 이를 데 없다. 간혹 찌를 쑥쑥 올려줄 때도 있기는 하지만 실상 그런 경우는 드문 것이 현실이다. 이렇게 까탈스러운 입질에 대응하기 위해 필자는 현장찌맞춤을 고수한다. 현장찌맞춤의 기준은 찌의 부력을 봉돌이 제로 상태로 만들어 주는 소위 ‘영점 찌맞춤’을 따르는데, 실제로 현장에서 영점찌맞춤을 하기란 매우 번잡하므로 현장에서의 찌맞춤 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미리 출조전 집의 찌맞춤통(수조)에서 어느 정도 찌맞춤을 하여 간다.
먼저 수조에서 찌맞춤을 할 때는 몸통의 상단까지 수면 위로 모두 올라온 상태에서 케미를 꽂으면 케미가 수면 위로 1/3~1/2 정도 나오게 찌맞춤을 한다.
수조통에서 위와 같이 찌맞춤을 했더라도 현장에서는 원줄의 무게가 찌에 부담을 주므로 원줄 무게만큼 봉돌을 깎아 내야 한다. 현장에서 <그림 1>과 같은 모양으로 맞춰주면 된다. 단 이 방법은 미끼를 건드리기만 해도 찌가 크게 반응하므로 입질이 지저분한 경우는 오히려 예민함이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둘, 분할봉돌 찌맞춤
붕어 흡입시 이물감까지 상쇄한다
■ 류재영 [서울 낚시인ㆍ운송업]
기본적으로 수조에서나 현지에서 찌맞춤 하는 법은 ‘영점 찌맞춤’과 같은 방법으로 해주면 된다. 다만 한 개의 봉돌에 실리는 무게를 2~6개의 봉돌로 나눠 달음으로써 붕어가 미끼를 흡입할 때 생기는 이물감을 최소한으로 분산시키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
붕어는 미끼를 흡입하다가도 이물감을 느끼면 바로 내뱉어내므로 ‘분할 봉돌’을 사용하여 미끼를 입 안에 좀 더 오래 물고 있게 할 수 있는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다. 당연히 입질이 시원하고 챔질타이밍이 길게 형성되어 헛챔질을 줄일 수 있다.
‘분할봉돌’을 사용할 때는 밑에서부터 무거운 봉돌을 달고 위로 갈수록 가벼운 봉돌을 사용해 주는 것이 좋은데, 이는 붕어가 미끼를 흡입하여 봉돌이 상승할 때 위쪽의 봉돌 무게가 무거워 줄이 찌그러지는 현상을 줄이기 위해서다. 줄이 찌그러지는 만큼 찌로 전달되는 어신이 그만큼 감소하게 될 것은 자명한 일이 아닌가!
‘분할봉돌’을 사용한 찌의 입질을 자세히 보면 툭, 툭, 끊어지면서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싫다하여 기피하는 낚시인이 종종 있다.
셋, 영점 찌맞춤 + 좁쌀 봉돌 찌맞춤
확실한 입질만 골라낸다
■ 김효선 [포천 낚시인ㆍ자영업]
‘영점 찌맞춤’이 되어있는 상황에서 목줄에 좁쌀봉돌을 덧달아 주는 찌맞춤법이다. 기존의 ‘영점 찌맞춤’이 갖고 있는 지나칠 정도의 예민함을 어느 정도 상쇄시켜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영점 찌맞춤’ 상태에서 찌가 솟는 것이 분명히 입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헛챔질이 될 경우 써봄직한 방법이다. 일반 저수지 같으면 피라미가 붙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양어장의 경우는 잔챙이류의 고기가 거의 없으므로 붕어입질이 매우 미약하고 간사한 때라고 볼 수 있다.
이 상황에서는 봉돌을 깎아 내기 보다는 오히려 목줄에 좁쌀봉돌을 달아 찌를 다소 둔탁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의외로 시원한 입질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미세한 입질에는 반응하지 않아 헛챔질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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