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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루어 강좌

가물치 | 가물치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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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1-23 17:05 조회11,7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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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북 영천군 북안면 신대리에 위치한 가지평지에 붕어낚시, 가물치낚시를 갔습니다.  
번개 출조에 가물치 루어낚시 채비도 제대로 준비 못하고 갑자기 떠났는데 엉뚱하게도 민물낚시 대물채비로 가물치 1마리 잡았습니다. 
 
 정프로님은 가물치낚시 잘 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겠다며 프로님 낚시대로 가물치 루어낚시하라고 가물치 낚시대를 던져 주었지만
저는 그냥 붕어낚시나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우리 정프로님은 가물치 루어낚시 프로님 답게 가물치 술~술 ~~ 잘 건져 내십니다. 
 
아침일찍 출발하여 붕어손맛 잘 보고 한낮의 따가운 햇살도 서서히 서산 저너머로 기울고  어느듯 서늘한 바람이 솔솔 불어올 쯤에
낚시대를 접고 소주나 한잔하고 집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모두들 가물치낚시에 집중하느라 집에 갈 생각을 안합니다. 
 
제대로된 가물치 입질 한번만 더 받고 싶어서 혹시나 잉어나 입질해 주지 않을까란 생각에  
대물 채비로 교체해서 던져 보았지만..... 입질은 없었습니다.  
역시나 말뚝이었던 왼쪽 채비 낚시대를 먼저 거둬드리려고 낚시대를 잡으려는 순간 , 갑자기 낚시대가 앞으로 쭉 나아가는 것이 아닙니까??  
 반사적으로 확 챔질을 하였는데, 헐~~ 이게 웬일 입니까?  
 

"피융 피융"하는 낚시터를 울리는 괴물같은 소리와 함께 저의 낚시대가 부러질듯 휘어 지면서 엄청난 힘을 전해오는 이 괴물~~!
이렇게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 녀석, 이녀석은  분명 잉어나 향어라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1분정도 얼굴도 안보여 주고 물속으로 달아나려고 힘을 쓰던 녀석이 수면 위로 살짝 모습을 보여 주었는데
허걱,ㅋㅋㅋ 가물치였습니다. 대충 보아도  70cm는 넘는 가물치 였습니다.
어분을 썼을 뿐인데 가물치 녀석이 배가 고팠는지 넙죽 받아 먹은 모양입니다.
 
 
 
 
 
 
 
 
 
가물치 루어낚시를 하던 정프로님은 "붕어잡는다 하디 웬 가물치야?" 면서 이쪽으로 달려 오셨습니다.  
한손으로 낚시대 잡고 한손으로 뜰채를 갖다 대면 물속을 휘젓으면서 내빼는 가물치 때문에 한 2분정도 가물치와 밀고 땡기기를 했을 무렵, 
정프로님이 쏜살같이 달려 오셔서 뜰채로 떠 주면서 하시는 말씀~~ 
 
 
 
 
 
 
 
 
 
"이제 가물치낚시 제대로 한번 배워봐~~ 대물낚시보다 손맛 좋아~~ㅋㅋㅋ!"  
"네 그래야 되겠습니다. ㅋㅋㅋ"
 
 


 
 
 
혼자서는 도저히 감당 안되는 엄청난 힘을 가진 가물치 였습니다.
가물치 끌어 내고 한동안 가슴이 두근두근거리고 벌렁거려서 정신이 없었습니다.
 
 
가물치 낚시를 할줄 모르는 제가 대물낚시 붕어채비로 가물치를 걸었어니, 완전히 아드레날린 과다 분비한 상황이었습니다...  
진짜 정신 없이 멍하니 가물치를 바라 보았습니다. 





 
 
 
가물치를 수건에 싸서 살림망에 넣으면서 문득 오늘 잡은 가물치를 보시고 흐믓해 하실 74세 아버님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어릴때 저의 손을 잡고 민물 붕어낚시를 가셨던 아버님은 유난히 민물고기를 좋아하시고, 어종에 관계 없이 잘 드십니다. *^.^*

붕어, 잉어, 메기, 가물치는 푹 꼬아서 드시고 , 바다고기들은 회를 떠서 드리면 엄청 잘 드시죠.
이제 아버님께 가물치 루어 낚시대 사야겠다고 하시면 아마 쾌히 승락하실 것 같습니다.
 
 

 
 
어둠이 내려 앉은 길을 달려 집으로 돌아와서는 가물치를 수족관에 풀어 놓으니
아버지께서 연일 감탄을 하시네요.  내일 바로 푹 고아서 드신다고 하시네요.  입가에서는  싱글벙글 웃음을 멈추지 않으시네요.
낚시를 하는 즐거움도 크지만 저는 제가 잡아온 물고기를 반기시는 제아버님을 보는 즐거움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올해 73세이신 어머님도 물고기를 좋아하셔서 가까운 곳에 낚시 갈때는  저를 따라 낚시를 구경하시곤 합니다.
낚시는 낚시하는 사람들에게 제각기 소중한 추억들과 행복을 주는 것 같습니다.
 
 
 
 
 
 
 
가물치낚시 열심히 배워서 가물치 손맛 한번 더 멋지게 보고 싶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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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톡과 함게 가물치 장비와 채비 공부 한번 해볼까용?? 
 
 
 
 


 
 
 
가물치낚시 가실려면 낚시대 , 릴 , 낚시줄 , 가물치 전용 루어 , 입벌리개 등만 있으면 됩니다. 
 
 
 
 
 
 
 
 
가물치 전용 낚시대는 배스용 하드(H)보다 더 강하지만 강도를 따로 표기하지는 않습니다.
가물치 전용대에는 개구리나 가물치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가물치 낚시대는 길이가 8피트 전후를 많이 씁니다.
멀리 떨어진 수초대를 노리려면 롱캐스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짧은 것보다 긴 것을 선호합니다.
 


 

 
 
 
 
9피트가 제일 길지만 너무 길면 가지고 다니기 어렵고 챔질할 때 휘어지는 각도가 커지므로 후킹에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가물치 루어낚시대는 손잡이 부분만 분리되는데, 그 이유는 초릿대부터 어리까지 밸런스를 유지하고
낚시대를 통해 전달되는 감각을 더 좋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릴은 6~8호 합사 원줄이 100m 정도 감기는 베이트릴이 필요합니다.
우럭용 장구통릴은 캐스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가물치낚시용으로 쓸 수 없습니다.
 가물치용 릴의 가격은 7만~8만원부터 40만~50만원까지 다양합니다. 너무 싼 릴은 내구성이 떨어집니다.
 


 


 
 
고급 베어링이 들어간 고급 릴을 써야 캐스팅 시 부하가 적어 원줄이 잘 풀려나갑니다.
가물치 전용 릴은 투핸들이며 스풀에 경사가 없어서 원줄이 일정하게 감기고 
 일정하게 풀리므로 잦은 캐스팅에도 꼬이지 않습니다. 
 
 

 
 
 
원줄은 합사 6~8호를 씁니다. 6호는 롱캐스팅에 적합하고 8호는 대형 가물치를 노릴 때나 장애물이 많은 곳에서 씁니다.
합사 원줄에 가물치 루어를 바로 묶어 쓰며 목줄은 따로 쓰지 않습니다.
 
 
 

 
 

프로그는 가물치 전용 루어(개구리) 입니다.  
속이 비어 있기 때문에 눌러보면 말랑말랑하며 뒤쪽에 강하고 날카로운 바늘이 두 개 달려 있습니다.  
 
 
 
 

 
 
 
가물치 전용 루어  프로그에는 롱캐스팅을 하기 위해 뒤쪽에 납추가 들어 있는데,  
수초와 마름이 빽빽한 곳이라면 프로그가 수면에 잘 안착되도록 더 무겁게 만들어 씁니다.
 
 
 


 

입벌리개는 가물치낚시 필수 소품입니다.
가물치는 한번 문 먹이를 좀처럼 놓지 않는데다 턱 힘이 아주 강하기 때문에 손으로 입을 벌리기 힘들고 자
칫하면 이빨에 손을 다칠 염려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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