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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가리 | 쏘가리낚시포인트와 낚시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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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5-07 13:12 조회12,0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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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으로 불리우는 쏘가리낚시포인트는 몇개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탁한 물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둘째, 하루 종일 해가 잘 들고, 특히 오후 시간대엔 해를 안고 낚시하는 서남향이 많습니다.
셋째, 복잡한 장애물보단 깊은 수심과 물의 흐름이 유지되는 물골이 있습니다.
 
 
쏘가리 포인트들은 낙동강의 낙단교 상류 돌무더기와
영산강의 용산마을 대나무밭 아래, 밀양강의 강태기와 금강의 왕진나루, 청양의 지천 등인데,
이제는 4대강 공사로 인해서 대부분 소멸된 포인트이긴 하지만 위와 같은 공통점을 지닌 곳들입니다.
 
꼭 위에서 열거한 봄 쏘가리 명당이 아니어도 본인들이 알고 있는 포인트가
위와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면 한번쯤 시간을 투자해 두드려볼 만합니다.
 
다시 한 번 상기해야 할 점은 의외로 쏘가리들은 저수온기라도 물 흐름이 없는 소보다는
흐름이 조금 강하고 속의 물살이 살아있는 물골 안에서 잡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초봄에는 수질이 좋은 곳보다 물이 탁한 하천에서 쏘가리들이 잘 낚입니다.
대도시를 끼고 흐르는 강의 하류권이 주된 포인트인 경우가 많습니다.
 
쏘가리들은 그렇게 맑은 물을 필요로 하는 물고기는 아닙니다.
 
금강이나 낙동강, 영산강과 만경강, 한강 등의 하류권은 2급, 3급수를 오락가락하는데
그런 물에서도 잘 살고 체형이나 색깔이 아주 건강합니다.
 
너무 맑은 물보단 도시 근처의 조금은 탁한 물에서 봄 쏘가리들의 포인트를 찾는 게 유리합니다.
 
 
 
 

 
 
 
 
1_10.gif  초봄의 쏘가리 낚시 방법을 살펴 볼까요?
 
역시 이른 봄 쏘가리 루어낚시는 섬세하게 할 수밖에 없습니다.
 
연중 최저수온에서 이제 막 빠져나온 쏘가리들은 빠른 동작의 루어는 보지도 못하고,
보았다고 해도 입을 잘 열지 않기 때문입니다.
 
쏘가리들의 눈앞에서 적당히 천천히 움직여주는 루어에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른 봄 쏘가리들을 꼬드겨내는 맨 처음 방법으로는 채비를 적당한 무게로 유속에 맞추어서
천천히 물골 안 바닥 근처로 흘려주는 것입니다.
 
루어의 움직임이 전혀 없이 강물의 흐름에 따라서 루어가 강물의 속도와 똑같이 느리게 흘러 내려가는
단순한 움직임이 초봄 쏘가리들을 유혹하는 데 매우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단 1~2마리의 쏘가리들이 잡히고, 물골 안에 쏘가리가 있다고 판단되면 손목을 이용해서
부드럽지만 강한 액션을 가미해주는게 효과적입니다.
 
 
 
 

 
 
 
 
철저히 물골 안쪽 바닥을 노리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물골의 바닥에 닿았다고 생각되면 탁 끊어서 쳐주는 작은 동작을 가미해 주는게 유리합니다.
 
리액션 바이트, 토끼뜀이라는 비슷한 단어가 있기는 하나 한여름이나 가을 절정 시즌의
그것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 동작입니다.
 
쏘가리가 있다고 생각되는 물골보다 상류로 채비를 던져서 가라앉히며 흘려 내려오던 채비가
나의 정면쯤에서 물골 바닥에 닿으면 톡하고 쳐주고, 조금 흘리고 톡 쳐주고,
조금 흘리며 톡톡 짧게 쳐주는 방법이 주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짧고 강하게, 그러나 쏘가리의 주둥이와 너무 멀어지지 않게 해야한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해빙 후에 제일 먼저 쏘가리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은 역시 대청댐 하류에 있는 금강과 금강 지류권이 손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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