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가리 | 쏘가리낚시채비는 미노우로

 

 

미노우는 쏘가리의 습성에 맞는 루어입니다.

 

 

 

 

 

 

쏘가리들은 죽은 것은 절대 먹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료를 이용한 양식이 불가능하고,

살아있다 하더라도 물고기 외의 수생생물은 그다지 즐겨 먹지도 않습니다.

 

여름에 징거미와 새우를 먹기도 하고 우화하기 전의 곤충 애벌레를 잡아먹기도 하지만

쏘가리의 궁극의 먹이감은 파닥파닥 살아 헤엄쳐 움직이는 작은 물고기입니다.

 

현재 시중에는 몇 만원짜리 명품 미노우부터 시작해서 2~3천원짜리 중국산 미노우까지 있으며,

적당한 가격대의 품질 좋은 미노우만 찾으면 즐거운 쏘가리와의 만남을 하드베이트를 통해

이룰 수 있습니다.

 

 또 오염되지 않은(사람의 손을 덜 탄) 강의 상류지역은 폐그물이나 낚시줄 등의 치명적인

밑걸림 요인들이 없어서 약간의 요령만 터득하면 거의 밑걸림 없이 하루 종일 낚시할 수 있습니다.

 
 

 

 

 

쏘가리낚시채비는 소형스피닝릴과 6~7피트의 라이트~미디움라이트 액션의 로드나 쏘가리 전용 루어대,
4~8lb원줄, 8~12g스푼, 소형미노우, 루어는 지그헤드 1/16~1/4oz 2인치 그럽웜으로 채비를 합니다.

강에서 쏘가리가 가장 잘 낚이는 미노우는 어떤 것인가?

 

초창기에는 주로 3~4cm 길이에 5g 미만의 소형 미노우를 사용하여 채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8~10cm 길이에 10g가량의 무게를 가진 미노우 또는 길이는 그보다 짧으나 무게는 그와 비슷한 섈로우 크랭크베이트를 많이 사용하여 쏘가리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너무 깊은 수심을 파고 드는, 립이 긴 미노우보단 1~1.5m 가량 파고들며 안정적으로 유영하는 서스펜딩 타입의 미노우가 좋습니다.

 

안정적인 유영을 위해선 뒤쪽의 훅이 패더훅,

깃털이 덧감아져서 안정감과 시인성을 획득한 트레훅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강에서 여울을 거슬러 감게 되는 쏘가리 하드베이트낚시의 특성상,

너무 작고 가벼우면 아무리 밸런스가 잘 맞는 제품이라 하더라도 여울의 힘을 감당하지 못하고

뒤집히거나 심한 경우에는 뱅글뱅글 돌아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노우가 커지면 어지간한 여울에서도 밸런스가 깨지지 않고 비거리가 월등히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섈로우 크랭크베이트의 경우에는 Match the Bait 라는 면에서는 미노우에 비해 덜 적합하지만

유속이 빠른 강물 속에서의 안정성과 캐스팅 비거리라는 면에서

훨씬 유리하고 수량이 많은 장마철이나 비 온 후에 사용하기엔 미노우보다 훨씬 좋은 편입니다.

 

여울에 있는 쏘가리들은 높은 활성도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사이즈나 모양에 상관없이 섈로우 크랭크베이트나 큰 미노우에 겁없이 달려드는 경우가 많아서

최근의 경향은 너무 지나치지 않는 범위에서 되도록 큰 미노우를 사용하는 추세입니다.

 

미노우의 잠수 깊이를 결정하는 립의 크기는 초창기에는 큰 립을 가진 미노우를 이용해서

어떻게든 바닥 근처까지 도달케 하기 위해서 애를 쓰곤 했지만,

커다란 립을 가진 미노우는 유속이 빠른 여울에선 안전성이 덜하고 밑걸림에도 취약하고

결정적으로 쏘가리가 물었을 때에 너무 큰 저항 때문에 잘 빠지곤 합니다.

 

 

 

 

 

 

 

그보다는 수심 1m 내외를 잠수하는 작은 립을 가진 미노우를 사용하며 극단적으로 바닥에 붙여준다는

느낌보다는 여러 번의 반복된 캐스팅으로 바닥의 쏘가리를 유혹해서

띄워내 입질을 받아낸다는 느낌으로 운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드베이트들은 대략 싱킹, 서스펜딩, 플로팅의 3가지로 구분되어 판매되고 있는데,

역시 서스펜딩 타입이 가장 입질이 잦고,

플로팅 타입은 밑걸림 방지와 운용에 편리한 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