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럭 | 백도 심해 열기, 우럭낚시와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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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5-08 12:59 조회8,626회 댓글0건본문
백도 심해에서 열기낚시, 우럭낚시채비 잘 하는법을 살펴 봅시다.
개우럭 찾아서 먼 백도로 갑시다.
지인들이 백도 우럭낚시를 떠날 꺼라는 소식을 듣고 여수로 향했습니다.
새벽 4시, 작금으로 출항, 3시간의 항해를 한 끝에 백도 근해에 닿았습니다.
지인 선장은 "오늘은 원래 목표는 최근 점차 조황이 살아나고 있는 작도 남쪽으로 가려고 했지만
동풍이 심하기 때문에 백도를 선택했다"며
"오늘 아침 물때에는 서쪽으로 가게 될수록 흐려서 외줄낚시에는 불리합니다.
아침엔 우럭들을 치고 점심때는 열기낚시를 해봅시다"하고 말했습니다.
지인은 튼튼한 세 개짜리의 카드채비를 사용할 것을 손님들에게 권했습니다.
그렇치만 이날은 샛바람이 끊임없이 불어왔던 탓인지 몇 번에 걸쳐서
포인트를 옮겨보았지만 우럭이 10마리도 안 낚였습니다.
"이러다가 오늘은 빈바구니로 돌아가게 생겼습니다.
선장님, 차라리 오늘은 우럭은 포기를 하고 아예 열기밭으로 가봅시다."
손님들의 요청에 지인 도 마지못하여서 "자, 그럼 갑니다. 채비를 올리십시요"하면서
뱃머리를 작도 방면으로 돌리게 되었습니다.
30분 정도 달리게 되다 보니 수심은 얕아지게 되었지만 물색은 백도 쪽보다 맑았습니다.
우리가 동쪽으로 이동을 하고 있는 동안에 들물과 썰물이 교차하는 듯
물색이 완연히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백도 쪽 방향으로 들물이 치고 올라가게 되면서 이제야 맑아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럭채비에선 바늘 열 개짜리 카드채비로 바꾸어 내리게 되자마자
열기가 기다렸다는 듯 물고 늘어졌습니다.
바늘마다 주렁주렁 열기가 올라오게 되자 그제서야 낚시인들 얼굴에 도 화색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2월에는 64, 68cm 우럭이 낚입니다.
남해안 우럭들은 섬 가까이에 투여되어 있는 어초와 깊은 암초에서도 낚이기는 하지만
이런 곳에는 우럭보다는 열기(불볼락)가 많습니다.
역시 대형 우럭들은 백도 침선에 많습니다.
백도 근해의 수심에는 80에서100m로 조류가 빨라 100호 정도의 무게가 되는 봉돌을 사용합니다.
우럭들은 씨알이 워낙 굵기 때문에 세 개의 바늘이 달려 있는 심해용 카드채비로
(가지바늘 6호, 우럭바늘 20호,원줄 8호)우럭낚시 채비를 합니다.
침선에선 암초보다는 바닥 걸림이 심한 관계로 베테랑들과 초심자들의 조황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나는데, 암초에서 낚시할 때보다는 높게 띄운 다음 가급적 고패질을
많이 하지 말아야 할것을 강조합니다.
우럭낚시채비를 내려 바닥에 닿게 되면 1m 정도 감은 후에 가만히 들고 있게 되면 우럭들이
올라와 물어주기 때문 입니다.
잦은 고패질로 인하여 배 천장을 무거운 봉돌로 두드리게 되면 큰 우럭들이
놀라서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작년보다는 올해 낚이는 우럭들의 씨알이 더 굵습니다.
지난해엔 남해안 기록인 68cm되는 우럭이 배출되어 화제가 됐습니다.
백도 심해 열기 낚시, 우럭 배낚시는 5월 말까지 출항하게 될 예정이며
그 후에는 갈치낚시로 이어집니다.
우럭배낚시 비용은 선비가 1인당 10만원이며(도시락 포함, 채비 별도 입니다).
기상만 좋게 되면 매일 새벽 4시에 출항하며 오후 2~3시경 철수합니다.
참고하실 부분은 통영부터 완도까지 다른 갈치낚시배들도 마찬가지로
대부분 우럭낚시 출조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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