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 초여름 오징어 에깅은 피네스 에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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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7-18 23:33 조회3,955회 댓글0건본문
많은 에깅마니아님들은 남해동부의 초여름 에깅을 기다리고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 처럼
시즌이 빨리 열리지 않는 이유가 낚시인들은 저활성 무늬오징어에 대응방법을 잘 모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늬오징어는 활성도에 따라서 조과가 많이 차이가 나는 어종입니다.
활성이 낮을 때에는 입질을 하지 않고 활성이 높으면 전층을 유영하며 재빠르게 에기를 입질 합니다.
그리하여 가을에는 잘 잡히고 겨울이나 산란시(늦봄에서 초여름 사이)에는 잘 잡히지 않습니다.
초여름 전에 남해동부 연안에 무늬~가 없는 것이 아니냐고 의문할 낚시인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에깅 동호인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늦더라도
6월에는 무늬가 남해동부 연안에 들어온다고 확신하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잡은 것을 실제로 본 낚시인도 있으며 산란을 마친 무늬~의 시체도 여러 번 목격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사실인 이유가 만약에 6월경에 무늬가 남해동부의 연안에서 산란을 하지 않았으면
남해동부 연안에는 무늬가 번식하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무늬의 활성도에 맞추어서 에기의 침강속도가 결정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여야 저활성의 무늬를 잡을 수 있을까요? 답은 아주 간단합니다.
무늬~의 활성이 낮은 만큼 그것에 맞추어서 액션을 줄이고 아주 약한 입질을 잡아내시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방법을 바르게 이해하시고 있는 낚시인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슬로우 액션은 에기를 바닥에 깔면서 슬슬 끌어주시면 되는 줄 알지만 그것이 아닙니다.
바닥에서 에기를 끄는 동작은 갑오징어용 액션이고 무늬~는 에기를 띄우면서 가라앉히는 동작이 필요합니다.
그 이유가 무늬는 가라앉는 중에 에기를 덮치기 때문입니다 .
액션에 대한 설명에 앞서서 먼저 슬로우 액션이란 말부터 바꾸어야 하겠습니다.
저활성의 무늬를 잡기 위해서 느린액션이 아니고 섬세한 액션이 필요합니다.
바꾸어 말하자면 슬로우 에깅이 아니고 피네스(finesse) 에깅이라는 것입니다.
finesse 에깅을 구사하시려면 에기의 선택도 달라져야 합니다,
침강속도가 빠른 에기는 finesse 에깅을 하시기 어렵습니다.
남해동부에서 주로 사용되는 에기가 3.5호로서 1m 가라앉을때 3초~3.5초인 것이 대부분입니다.
이것은 가을철에 수심이 10m 내외인 포인트에서 활성이 좋은
무늬들에게 잘 먹히는 타입이고 저활성의 무늬~에게는 어필이 잘 안 됩니다.
저활성의 무늬들은 빠르게 가라앉는 에기를 덮치지 않고 저활성의 무늬들에게는 1m 가라앉는데 7초 내외의
느린 침강속도의 에기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침강속도가 느린 에기는 가벼워서 더 높이 뜨며 더 천천히 가라앉는 게 당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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