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 | 제주도 농어루어낚시는 펜슬베이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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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5-03 14:59 조회7,698회 댓글0건본문
낚시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농어용 루어는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입니다.
동해, 서해, 남해, 제주도의 지형과 수심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현지 전문가들이 꼽고있는 "제주도 농어루어낚시"는 어떤 것일까요?
제주도는 얕은 수심엔 싱킹 펜슬베이트가 인기
제주도에서 하는 농어 루어낚시는 타 지역과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일단 포인트가 도보로 진입할수 있는 본섬 해안입니다.
갯바위 경사가 완만하기 때문에 멀리 나가더라도 수심이 얕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잠행수심(미노우가 물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수심)이 깊게 되어있는
바이브레이션 계열은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또 립의 각도가 크기 때문에 깊이 잠수하게 되는 미노우도 제주도에서는 금물입니다.
특히 제주도에선 갯바위는 구멍이 숭숭 뚫려있는 현무암이기 때문에 이 구멍에 바늘이
한번 걸리게 되면 좀처럼 빠지지 않게 되어서 결국 루어를 수장시키기 일쑤 입니다.
제주 낚시인들은 립은 최소한에는 작으면서 잠행수심이 1m 이내인 미노우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이렇게 얕게 들어가게 되도 어차피 연안 수심이 깊지 않으므로 농어 눈에는 잘 발견됩니다.
최근 제주도에선 아예 립이 없는 펜슬베이트 형태로 되어있는 미노우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립이 없는 대신에 천천히 가라앉게 되는 싱킹 타입이 대세 입니다.
이 루어는 립이 없으며 말 그대로 연필같이 길쭉하기만 하기 때문에 슬슬 감게 되면
너무 밋밋하게 끌려옵니다.
따라서 릴링 도중에 당겨주거나 탁! 탁! 쳐주는 액션을 가하게 되면
마치 병들어 있거나 상처 입고 있는 고기들과 비슷한 동작을 연출면서 농어를 유혹합니다.
가라앉게 되는 속도와 릴링 속도를 고루 감안해야만 하므로 약간의 테크닉이 요구가 되는 루어 입니다.
싱킹 펜슬미노우의 또 다른 장점을 보면 강한 바람 이 불어도 원투력이 좋다는 점 입니다.
이 루어의 평균 길이가 10~12mm로 14mm 정도 되는 일반 미노우들보다는 짧으면서
무게는 비슷하게 나가기 때문에 비행 을 할 때 저항을 적게 받습니다.
또 내부에는 구슬이 없는 제품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설계 때부터 비행 중에는
자세가 일정하게 유지가 되도록 제작되어 나오는 제품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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