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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낚시 강좌

붕어 | 평산의 한 뼘 다가가는 붕어낚시(66) 연질대로 대물낚시 & 생미끼 채집 요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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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귀섭 작성일23-07-03 11:14 조회460회 댓글0건

본문

평산의 한 뼘 다가가는 붕어낚시(66)

연질대로 대물낚시 & 생미끼 채집 요령은?

송귀섭

FTV 제작위원, 釣樂無極 프로그램 진행

(주)아피스 홍보이사, 체리피시 자문위원

저서: <붕어낚시 첫걸음> <붕어 대물낚시> <붕어학개론>

질문

질문1 연질대로 대물낚시는 안 되는가?

회사 직원들과 같이 출조를 하면 다들 대물낚시를 하면서 제가 가진 연질대로는 제압이 힘들다면서 낚싯대 교체를 권유합니다. 제가 초보인지라 낚시채비를 떡밥낚시 기준으로 하다 보니 낚싯대는 연질대이고 채비는 분할봉돌채비가 돼 있습니다.

여유가 있어서 가진 낚싯대를 놔두고 다시 구입하면 좋겠지만 취미로 하는 것인지라 다시 투자하기가 좀 그렇습니다. 초릿대만 좀 강한 거로 바꿔서 쓴다면 기존의 낚싯대로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대물낚시에서는 다대편성을 해야 한다고 하면서 경질의 낚싯대를 세트로 구비하라고 얘기하는데 꼭 그래야만 대물낚시를 할 수가 있을까요? 선생님. 어떤 낚싯대를 어떻게 구비하고 운용해야 하는지 조언 부탁합니다.

그리고 제가 사용하는 분할봉돌채비는 떡밥낚시에나 쓰고 대물낚시에서는 사용하지 말라고 하는데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질문2 생미끼 채집 요령과 대물낚시 미끼 운용 요령은?

새우나 참붕어 채집을 목적으로 할 때 채집망에 넣는 미끼로는 어떤 것을 사용하나요?

글루텐과 어분을 반죽하여 넣어보았는데, 일부 채집은 되었으나 떡밥이 너무 빨리 없어져 버려서 아까웠습니다. 전에는 된장을 넣은 적도 있었는데 새우 몇 마리 정도 채집이 되었고요. 어떤 사람은 닭의 간이나 뼈를 사용하면 좋다고도 했습니다. 선생님. 생미끼 채집을 위한 미끼사용과 채집 포인트 등 채집요령에 관해 설명을 부탁합니다. 그리고 대물낚시를 하기 위해서는 채집한 미끼를 어떻게 운용하는 것이 좋은지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만약 생미끼 채집이 안 될 때 떡밥을 사용한 대물낚시가 가능하다면 그 방법에 대해서도 알고 싶습니다.

질문자: 하비 07.07.17 http://cafe.daum.net/welikesong/2qDA/106

유사내용 질문: 신명조사 외 47명(질문 집계기간 2002~2023년, 팬카페+블로그+SNS)

답변

질문1의 답변입니다.

연질낚싯대로도 대물낚시가 가능한가?

대부분 떡밥낚시를 구사할 때는 마릿수 손맛을 즐기는 낚시를 하므로 빳빳한 경질대보다는 연질이나 중경질의 낚싯대를 사용하지요. 엄밀히 말하면 이러한 연질이나 중경질의 낚싯대로도 대물낚시가 가능은 합니다. 다만 연질대의 경우 수초를 가까이하는 대물낚시에는 제압과 유도 과정에서 수초 등 장애물에 걸리는 것을 낚싯대의 허릿심만으로 감당하기가 어려워서 완전한 숙련자가 아니면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러나 중경질대는 중급자만 되어도 어느 정도 제압 및 유도가 가능하므로 대물낚시를 구사하면서 일부러 중경질대를 사용하는 낚시인도 있습니다.

따라서 대물붕어에 대해 챔질 후에 제압과 유도만 적절히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면 연질대나 중경질의 낚싯대라고 하더라도 대물낚시를 하는 데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꼭 현재 사용 중인 연질대를 계속해서 사용하고 싶다면 스스로 숙달이 될 때까지는 수초가 밀생한 포인트 등 어려운 포인트는 피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질문에서 연질대의 초릿대만 강한 것으로 바꿔서 사용하면 되지 않느냐고 했는데, 만약 초릿대만 강한 것으로 바꿔서 사용하게 되면 낚싯대 전체의 설계상 균형(balance)이 어긋나게 되어 초릿대 아래의 2~3번대가 쉽게 부러져버리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연질대에 초릿대만 강한 것으로 교환을 한다고 하더라도 낚싯대의 허릿심이 보강되는 것은 아니므로 제압 및 유도에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그러니 앞으로 계속해서 대물낚시를 하려고 한다면 될 수 있으면 제압과 유도가 용이한 경질대를 마련하여 사용하는 것이 큰 물고기를 상대하는 대물낚시에 적합합니다.

어떤 낚싯대를 어떻게 구비하고 운용할 것인가?

낚싯대는 자기의 체질과 능력 그리고 상황에 맞게 사용해야 명검(名劍)이 됩니다. 어떤 낚시인은 항상 짧은 대만 사용한다고 자랑하고, 어떤 사람은 긴 대 위주로 사용한다고 자랑삼아 말하기도 하지요. 그러나 여기에서 어느 것이 옳고 그름은 없습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낚시를 하는 사람 각자의 선호도에 국한되는 예기지요. 그러므로 낚싯대를 구비할 때는 우선 자신의 취향을 고려하되, 스스로의 체질에 맞는 낚싯대를 구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자면 세트 구성을 하면서 1.5~4.0칸까지만 갖출 수도 있고, 4.0칸 이상 긴 대로만 갖출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다양한 포인트에 맞추는 대편성을 위해서는 짧은 대부터 긴 대까지 고루 세트화해서 갖추는 것이 여러모로 운용하기에 좋습니다.

그리고 낚싯대를 운용하는 것은 현장 상황과 운용 기법에 따라 달리합니다. 이 문제는 편성할 낚싯대 수에 관한 것으로 만약 대물낚시를 하겠다면 다대편성을 해야 할 것이고, 떡밥콩알낚시를 한다면 1~3대만 편성하면 됩니다. 이렇게 낚시기법에 따라 편성하는 낚싯대의 수가 다른 것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즉 대물낚시의 경우는 단 한 번의 대물입질을 기다리는 낚시라서 큰 붕어가 입질을 할 수 있는 확률을 높게 하기 위해서 다대를 편성하여 기다리는 낚시를 하는 것이고, 떡밥낚시의 경우는 좁은 공간에 집어하여 자주 오는 입질을 받기 위해서 한곳에 집어가 용이한 소량의 대편성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간혹 콩알떡밥낚시를 즐기는 낚시인이 십여 대 다대편성을 한 낚시인을, 아니면 대물낚시를 즐기는 낚시인이 두세 대 편성한 떡밥낚시인을 폄하하는 것을 볼 때가 있지요. 이것은 낚시에 대한 그 사람의 몰지각 때문입니다. 즉.`나는 낚시를 폭넓게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라고 스스로 시인하는 것과 같습니다. 낚싯대는 구사하는 기법 및 목적과 필요에 따라서 선택적으로 운용할 수 있어야 비로소 명검으로써 역할을 다하는 것입니다.

대물낚시에서는 분할봉돌채비를 사용하면 안 되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분할봉돌채비를 사용해도 됩니다. 다만 대물낚시는 대부분 밀생한 수초지대나 바닥수초 등 바닥에 장애물이 있는 곳에서 이루어지는 점을 고려하여 봉돌이 바닥에 안착을 잘할 수 있어야 하는데, 저부력의 찌나 분할봉돌채비로는 이러한 상태에서 채비 안착이 쉽지 않기 때문에 고부력의 단일 봉돌을 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만약 분할봉돌을 사용하더라도 채비 안착만 잘할 수 있다면 붕어가 입질을 하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물낚시를 하면서도 분할봉돌채비나 사슬채비 등을 사용하는 낚시인들도 많습니다.

질문2의 답변입니다.

생미끼 채집 요령은?

새우나 참붕어 채집을 목적으로 할 때 채집망에 넣는 미끼로는 어떤 것을 사용하냐는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질문에서 글루텐과 어분을 반죽하여 사용해 보았고, 된장을 사용해 보기도 했다고 했는데, 그런 것들도 다 채집은 가능합니다. 그러나 경험한 것처럼 소모가 빠르지요. 또 주변에서 닭의 간이나 뼈를 넣으면 좋다고 한 것도 농담이 아니고 실제로 채집이 가능한 것들입니다. 다만 일부러 준비해가기가 쉽지 않지요. 그래서 새우나 참붕어를 채집하기 위한 미끼로는 낚시점에서 판매하는 밑밥용 짜개(pellet)라는 채집 미끼를 사용합니다. 이러한 짜개는 어분 성분과 옥수수, 새우 성분 등이 있는데 강한 압착이 되어 있어서 오랫동안 사용할 수가 있으며, 집어효과도 일반 떡밥에 비해서 뛰어납니다. 또 한 가지. 만약 짜개가 준비 안 되었다면 미끼로 사용하는 캔옥수수를 채집망에 넣어도 새우나 참붕어를 사용할 만큼은 채집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채집요령 중에서 채집 시기는 새우와 참붕어의 주 활동시간에 맞춰서 낮에는 주로 참붕어를 채집하고 밤에는 새우를 채집해야 합니다. 낮에는 새우 채집이 잘 안 되고 밤에는 참붕어 채집이 잘 안 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채집망이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경우에는 응급조치로 새우를 채집해야 하는데, 붕어 뜰망이 있다면 그 뜰망을 연안 수초 밑에 넣고 툭툭 털거나 연안 시멘트 구조물의 수중 벽을 긁어 올리면 새우를 채집할 수가 있고, 뜰망도 없다면 주변에서 사용해도 될만한 소나무 가지가 있으면 그것을 수초 아래에 담가두었다가 들어내서 털면 새우가 몇 마리 정도는 채집됩니다.

생미끼 채집을 위한 포인트는?

우선 새우나 참붕어가 잘 채집되는 포인트를 알아보겠습니다. 새우나 참붕어가 가장 좋아하는 구역은 제방을 비롯한 석축 지대입니다. 석축에는 새우의 먹잇감이 되는 물벼룩 등 미세 생물이 많이 붙어있고, 플랑크톤 형성이 잘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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