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 | 평산의 한 뼘 다가가는 붕어낚시(21) 수조찌맞춤과 현장낚시에서의 의문점

       수조찌맞춤과 현장낚시에서의 의문점

송귀섭

FTV 제작위원, 釣樂無極 프로그램 진행

(주)아피스 홍보이사, 체리피시 자문위원

저서: < 붕어낚시 첫걸음> <붕어 대물낚시> <붕어학개론>

질문

찌르가즘 | 2004.06.02. http://cafe.daum.net/welikesong/4G3t/96 

유사내용 질문: 윤승용 외 502명

답변

초보자가 아니더라도 간혹은 오해를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물속을 직접 들여다볼 수가 없기 때문인데, 제가 수중 잠수관찰과 수중촬영을 통해 확인한 내용을 설명 드릴게요.

1. 케미를 꼽으면?: 수평찌맞춤(표준찌맞춤)을 할 때 예전에는 케미를 빼고 했는데 근래에는 주로 주간케미를 꼽고 합니다. 만약 케미 없이 정밀한 표준찌맞춤을 하고 케미를 깊이 꼽으면 찌가 슬그머니 바닥까지 내려가지요. 그러나 케미고무에 공기층을 남기고 절반만 적당히 꼽으면 표준찌맞춤 상태를 유지합니다. 전통바닥낚시를 한다면 케미를 빼고 찌맞춤 후 현장에서 케미를 꼽는다고 해서 찌를 다시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2. 봉돌의 안착여부: 수조에서 표준찌맞춤을 한 찌는 현장에서 투척 시에 봉돌이 바닥에 살포시 안착합니다. 그것은 바늘+미끼의 무게와 원줄의 침력이 봉돌을 바닥까지 내려가게 하기 때문입니다.

3. 찌톱 노출 시 수중상태: 표준찌맞춤 후 현장에서 찌를 1목이라도 노출시키면 밑에 있는 채비는 봉돌이 바닥에 닿아 자리 잡고 안정된 상태를 갖추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가 낚시를 할 때는 봉돌이 바닥에 닿아있고, 수중채비는 찌와 원줄 그리고 봉돌이 거의 수직상태로 정렬되어 있는 모습으로 입질을 기다리게 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