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 | 붕어 대물낚시 10단계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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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창석 작성일13-03-18 23:20 조회6,753회 댓글2건본문
1. 시 기
나오는 때가 있다
제 아무리 실력을 갖추고 있어도 고기가 안 물어주는 데야 대책이 없다.
특히 대물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는 봄과 가을이다. 이 중 봄보다 가을이 대물 확률이 훨씬 높다.
그것은 봄엔 산란기를 맞아 은폐ㆍ엄폐가 용이한 수초 속에서 나오는 고기가 대부분이지만 가을엔 식욕이 왕성해진 대물이 수초대뿐 아니라 맨바닥까지도 과감히 진출하기 때문이다.
가을이 깊어갈수록, 특히 늦가을이 되면 대물의 씨알 승부는 더욱 유리해
진다. 최고의 대물 미끼로 꼽히는 생미끼 사용시에 마릿수는 떨어지지만
대물일 확률이 매우 높은 황금의 계절이라 할 수 있다. 너무 더운 여름과 너무 추운 겨울은 의외로 대물을 만나기가 어렵다.
여름엔 계곡지나 댐에서 떡밥낚시에 간혹 대물이 낚이지만 그 확률이 매우 저조하고,
겨울엔 호남땅 해안가 각지형 저수지나 섬으로 찾아가지
않는 한 그 가능성이 희박하다. <그림1>대물낚시의 시기 2. 낚시터 선정 대물이 서식해야 한다
대물이 서식하지 않는 곳에서 제 아무리 밤을 지샌들
없는 대물이 낚일리 없다.
먼저 대물이 사는 곳을 낚시터로 선정해야 한다. 그렇다고 대물의 서식 여부를
초보자가 직접 탐사할 수 없다.
다행히 대물 낚시터는 어느 정도 알려져 있기 마련이다. 낚시잡지나 낚시점,
주위의 베테랑꾼을 통해 조금만 노력하면
대물이 서식하는 낚시터 정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직접 대물터를 개척하는 것은 수초.물색.수심 등 지형에 대한 어느 정도의 노하우가 길러진 다음으로 미뤄도 늦지 않다.
한 마디로 되도록정평있는 대물터로 갈것.
주의할 것은 대물이 서식하더라도 입을 열지 않는 곳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연안보다 중심부 쪽에 수초대 형성 등 먹이사슬이 좋은 곳은 연안부에서
먹이활동을 잘 하지 않는다. 다만 산란기 때 잠깐 연안에 접근하므로 그만큼 대물을 노릴 수 있는 시기가 짧다고 보면 되겠다.
또한 릴을 많이 치는 낚시터도 대물의 연안 접근성이 눈에 띄게 떨어진다는 점을 기억하길 바란다.
3. 포인트
수초를 잘 파악할 것
역시 포인트 선정이 조과를 가르는 지름길이다.
대개 대물낚시라 하면 수심 얕은 상류권 위주로 많이들 앉는다.
그러나 대물낚시라고 해서 반드시 상류권만을 고집해선 안된다.
때에 따라서는 수초가 없는 중류에 앉을 필요도 있다.
예를 들어 초가을인데 아직 수온이 높은 상황이라면
얕은 수심의 수초대는 피해야 한다.
특히 수온이 30℃ 가까이 오르는 한여름철에 60cm 가량
얕은 수심에 앉았다면 낭패를 보기 쉽다.
지난번 모단체가 주최한 대물낚시대회에서도 나름대로 낚시 경륜이 많은 선수들
사이에 이 같은 실수가 자주 발견되곤 해 안타까움을 주었다. 대물과 수초는 뗄래야 뗄 수 없다.
대물 포인트의 절대적 비중이 수초대에 있기 때문이다.
수초의 종류가 매우 많지만 대물 포인트와 밀접한 종류는
주로 갈대ㆍ부들ㆍ뗏장ㆍ말풀ㆍ연밭 등이다.
필자의 경험으로 볼 때, 계절별로 효용성 있는 수초를
적절히 의지하는 것이 대물과
근접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수초로 보는 대물 포인트를 꼽으라면 다음과 같다.
①갈대가 앞에 있고 부들이 뒤에 있는 곳이 우선이 된다.
②뗏장은 너무 밀생한 곳은 피해야 한다. 이런 곳은 설사 걸어도 끌어내기가 힘들다.
대신 듬성듬성 성긴 곳이 좋다. ③말풀은 보통 봄에 올라와 가을에 삭아 내리는데, 전남 지방의 낚시터 중에는 가을과
겨울에도 덜 삭은 채 모양을 유지하고 있는 곳도 있는데 이런 곳을 무시하면 안 된다.
특히 겨울엔 수초에 의지해서 낚시를 해야 한다. 겨울 물낚시엔 수초가 없는 곳에선
확률이 극히 희박하다고 봐도 무리가 없다. ④연밭은 먹이사슬이 좋고 회유반경이 좁아
체고(일명 ‘빵’)가 높은 편이나 채비 안착이
어렵고 챔질 타이밍이 늦으면 연 줄기에 감기 쉬워 반드시 수초 작업이 필요하다.
수초 작업시 가능한 연잎만 제거하여 연줄기 속에 바짝 붙여줘야 한다. 4. 회유로 대물이 다닐 공간 있나?
대물낚시에서 굳이 수초대를 고집하는 이유는
낚시 자체가 대물의 예상 회유로를 찾아
생미끼를 투입하고 기다리는 낚시이기 때문이다. 떡밥처럼 미끼의 집어력을 이용하는 낚시가 아닌 것이다.
대물은 철저히 자신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은폐ㆍ엄폐 공간 속의 회유로가 아니면
함부로 나다니지 않는다. 물속 최고의 은폐엄폐물은 수초가 된다
따라서 연안으로부터 수초대가 멀리 형성돼 있을 수록 대물의 연안 접근성은 떨어진다.
그렇다고 수초가 너무 밀집한 곳은 오히려 대물의 접근을 꺼리게 만든다.
적어도 큰 몸집의 대물이 나다닐 수 있는 공간이 확보돼야 한다.
수초가 빽빽한 곳에서는 오히려 잔챙이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수초대를 볼 때 우선 ‘대물이 들어올 수 있는 길이 있는가?’를
따져봐야 한다.
수초가 빽빽하게 밀생한 곳은 수초 제거 작업을 하기 전엔 낚시 자체가 곤란하다.
정말 포인트로서의 확신이 든다면 수초 제거 작업을 해야겠지만 긴가 민가 하고서
자신이 없다면 과감히 자리를 옮기는 편이 낫다. <그림2>수초의 밀집도와 대물 회유로
5. 수심 계절마다 차이 있다 계절에 따라 대물 배출 수심에 많은 차이가 있다.
봄에는 역시 얕은 수심대가 된다.
40~50cm에서 1m 안팎이 주공략 수심대다. 한여름의 경우 평지형지의 뻘바닥에서
대물이 나온다는 것은 특수 상황이 아니면 힘들다고 보면 되겠다. 여름철 대물낚시에 도전하고자 한다면 중ㆍ대형 계곡지나 댐을 찾아
떡밥으로 최소한
1박 이상의 공을 들여야 한다. 이때 짧은대보다는 긴대를 활용해야하고 콩알떡밥으로
넣다 뺐다 식이 아닌, 밤톨만한 크기로 떡밥을 달아 1시간에 한번꼴로 조용히 기다리는 낚시를 구사해야 한다.
반죽도 너무 질지 않게 푸석푸석한 ‘건탄(乾彈)’ 위주로 쓰는 게 좋으며 밤낚시 위주로
승부를 벌이는 게 바람직하다. 특히 새벽 시간대를 놓쳐선 안 될 것이다. 가을엔 봄보다 깊은 수심을 선택해야 한다. 겨울(물낚시)엔 대물이 나오는
낚시터가
전남 해안과 섬 지방으로 낚시터가 한정되지만 필자의 경험에 비춰보면 1.2~1.5m
수심에서 대부분 입질을 받아내곤 했다. |
댓글목록
정명화님의 댓글
정명화 작성일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김정수님의 댓글
김정수 작성일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