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 | 수초직공 낚시2 (장비와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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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9-27 16:48 조회8,826회 댓글0건본문
수초직공 낚시2
(장비와 채비)
Rigs
■ 수초찌
수초직공낚시에 쓰이는 찌를 ‘수초찌’라 부르는데, 대물찌와 부력과 기본형태는 비슷하나 다만 찌톱에 원줄을 관통할 수 있는 고리가 달려있다. 찌를 수직으로 내리기위해서는 찌다리뿐 아니라 찌톱까지 원줄에 끼워줘야 하기 때문이다. 수초찌는 밀생한 수초 속을 뚫고 내려가야 하므로 부력이 센 것이 좋고, 갈대나 부들 사이에서도 찌톱이 잘 보여야 하므로 찌톱이 충분히 길고 또 굵어야 한다. 부력 10~12호, 전체길이 45~55cm, 찌톱굵기 1.5~2mm가 가장 실전적인 수초찌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엔 이런 수초찌 대신 일반 찌에 ‘야간 줄잡이’를 끼워서 원줄에 탈착하는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다. 이 경우 떡밥찌 등 자신이 스윙낚시에 즐겨 쓰던 아무 찌나 다 사용할 수 있어서 떡밥 직공낚시를 하기에도 편리하다. 특히 배스나 블루길이 유입된 곳에선 수초구멍 속에서도 지렁이보다 글루텐떡밥에 월척붕어가 잘 낚이는 경우가 많아서 저부력의 예민한 떡밥찌로 수초직공낚시를 해야 할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또 최근엔 수초찌를 유동식으로 쓰는 낚시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만약 수심이 60~70cm로 얕은 곳이라면 기존의 고정식을 사용해도 큰 불편은 없으나 수심이 1.5m 이상으로 깊거나 바람이 강하게 부는 상황에서는 봉돌과 찌가 일체가 되어 좁은 구멍에 입수시키기 편한 유동식 직공채비가 편리하다.
■ 낚싯줄
수초직공낚시에선 스윙낚시보다 배 이상 굵은 낚싯줄을 써야한다. 그 이유는 첫째 원줄이 가늘면 수초줄기에 잘 감겨서 여러모로 불편하기 때문이며, 둘째 원줄이 짧고 낚싯대는 길다보니 챔질 순간 엄청난 하중이 낚싯줄에 전달되어 대물붕어를 걸었을 때 어이없이 터져버리는 일이 잦기 때문이다. 그래서 원줄은 카본사 5~6호, 목줄은 카본사 3~4호가 적당하다. ‘스윙낚시에 비해 지나치게 투박한 것 아니냐. 원줄이 그렇게 굵어서 약한 어신이 찌를 전달되겠느냐’는 의문이 들겠지만, 수초직공낚시의 원줄은 극히 짧기 때문에 더 가늘지만 긴 스윙낚시의 원줄보다 찌를 누르는 저항이 적고 그래서 굵어도 찌올림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
목줄을 카본사 대신 케블라류의 합사로 쓰는 이들도 많은데 합사는 카본 단사보다 유연해 수초 장애물에 쉽게 엉키고 이끼같은 이물질도 잘 달라붙어 불편하다. 특히 큰 붕어가 걸리자마자 수초를 휘감았을 때 매끄러운 카본사는 쉽게 빠져나오지만 합사는 그렇지 못해 결국 놓칠 공산이 크다.
■낚싯바늘 수초직공낚시는 90% 동물성 미끼를 사용하고 거친 장애물 속에서 대어를 끌어내는 낚시이므로 바늘이 커야 한다. 지렁이, 새우, 참분어를 미끼로 쓸 때는 감성동바늘 4~6호 또는 이두메지나 13~14호가 좋다. 이보다 작으면 4~5마리의 지렁이를 한꺼번에 꿰기 어렵고 오히려 걸림도 잘 안 되는 단점이 있다.
한편 떡밥이나 옥수수를 미끼로 쓸 때는 망상어 7~8호 감성돔 1~2호가 적합하다. -자료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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