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 | 봉돌부력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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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창석 작성일13-07-04 01:03 조회8,479회 댓글2건본문
찌몸통의 부력 크기에 따라 봉돌이 크게 먹히는 찌가 있고 작게 먹히는 찌가 있다.
그래서 찌를 보고 큰 봉돌이 먹느니 작은 봉돌이 먹느니라고 한다.
이 경우에 크고 작음에 대한 무게나 부피 단위의 규격기준은 없다. 즉 몇 g 또는 몇 호 이상은 큰 봉돌이다라고 해야하는데 눈대중으로 말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러다 보니 '이게 뭐가 큰 거야? 작은 거지.'라고 논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봉돌의 크기를 크다 작다로 구분하는 잣대는 붕어가 입질을 잘 할 수 있는 대체적인 크기이다.
여기서 그럼 과연 몇 cm짜리 붕어를 말하느냐 하는 것도 무어라 똑 부러지게 말하기도 어렵다.
사람마다의 경험에 의해 적당한 크기의 봉돌이라고 하는 것도 실제 떡밥낚시용으로는 큰 경우도 있고 대물낚시용이나 수초용으로는 도리혀 작은 경우도 있다.
찌로서의 구실을 하려면 봉돌 무게와의 밸런스가 맞춰져야 할 것이나 봉돌은 크기가 낚시상황에 맞게 가능한 작아야 한다.
무겁고 큰 봉돌(부력 큰 찌)은 긴 낚싯대로 채비를 투척할 때 편리하고 수초 속을 잘 파고든다.
붕어가 동물성 미끼를 일단 물면 잘 뱉지 않으므로 잔챙이에게 부담을 주기 위해 큰 봉돌을 쓴다.
그러나 떡밥은 붕어가 단숨에 먹어 버리므로 찌가 솟아서 오래 지체하지 못한다. 따라서 붕어에게 봉돌무게 부담을 덜 주게 해야 한다. 즉 떡밥낚시에서 봉돌 무겁다고 반드시 큰 거 잡히는 게 아니므로 가능한 작은 봉돌을 쓴다.
여기에서 의문을 가질 수 있다. 봉돌 무게는 몽땅 찌부력이 부담하게 되는데 큰 봉돌이든 작은 봉돌이든 찌맞춤을 했다면 고기가 감지하는 무게부담에는 차이가 없지 않느냐?
그에 대한 이론적인 대답은 YES이다. 다만 이론적인 대답에도 단서가 붙는다.
- 찌톱의 굵기가 같을 때만 -
좀더 자세하게 설명해 보자.
(1) 찌가 물 위로 솟으면 솟은 찌톱의 길이만큼 부력이 감소한다.
다시 말하면 찌톱이 물 속에 잠겨 있을 때는 찌톱도 몸통처럼 독립적으로 부력의 혜택을 받고 있었다. 그런데 물 위로 나와 버리면 그 혜택이 즉시 없어진다.
(2) 찌가 솟을 때 찌톱의 부력이 감소하는 양 만큼 물 속에 아직도 잠겨 있는 찌 전체의 무게도 증가한다.
(참고로 찌전체의 무게 중에서 거의 대부분은 봉돌 무게이다)
(3) 찌오름으로 인해 증가되는 찌와 봉돌 무게는 [공기 중에 새로 드러난 찌톱의 부피에 해당하는 물의 무게]이다.
과학이론이어서 말이 좀 어렵다. 그러나 찌 원리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대목이다.
흔히, 공기 중에 새로 드러난 [찌의 무게]만큼 봉돌 무게가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그게 아니다.
[부피에 해당하는 물의 무게]임을 명심하자. 다시 말하면 부력의 감소는 부피 기준이므로 찌톱 소재가 어떤 것이든 찌톱 무게가 어떠하든 아무 관계없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두 개가 찌가 찌와 봉돌의 크기와 무게가 아무리 달라도 찌톱 굵기만 같다면 같은 길이 만큼씩 공기 중에 솟았을 때 증가된 무게도 같다는 것이다.
(4) 따라서 찌톱의 굵기만 가늘다면 증가되는 무게가 적으므로 고기가 부담을 덜 느낀다.
그런데 찌몸통이 크면 부력이 크므로 일반적으로 굵은 찌톱을 달게 된다. 따라서 찌톱이 솟을수록 물 속의 무게 증가는 빠르므로 고기가 바늘을 빨리 뱉게 되어 떡밥낚시에서는 불리해 진다.
그런데 이 이론에 대해 반론이 만만치 않다.
즉, 아무리 이론상 그렇더라도 실제 떡밥낚시를 해 보면 찌톱이 같은데도 작은 찌보다 큰 찌가 붕어가 잘 못 올린다고 한다.
그것도 사실이다. 그러면 그 이유가 뭔가?
첫째는 큰 찌는 몸통도 크고 봉돌도 크므로 작은 찌보다 물 속에서 저항을 더 많이 받는다
둘째는 봉돌이 크면 붕어가 더 경계를 할 것이다
낚시상황이나 노리는 씨알이나 포인트 여건 등에 따라 봉돌의 크기와 찌맞춤이 달라야 하지만 대체로 큰 봉돌이 필요한 때는,
(1) 채비를 멀리 투척시, 특히 바람 불 때
(2) 수초 속에서 채비를 바닥에 가라 앉혀야 할 때
(3) 잔챙이의 성화에 찌가 움직이지 않게 할 때
큰 봉돌이 불리한 점은,
(1) 부피가 크고 무거우므로 착수음이 커진다.
(2) 고기가 큰 봉돌을 보고 거부감을 가진다.
(3) 고기가 채비를 물고 올릴 때 물의 저항을 더 많이 받는다.
(4) 봉돌이 무거울수록 초기 침하속도가 빨라 착지오차가 쓸데없이 커진다.
(5) 봉돌이 크면 찌몸통이 크므로 입질전달이 둔해진다.
그래서 찌를 보고 큰 봉돌이 먹느니 작은 봉돌이 먹느니라고 한다.
이 경우에 크고 작음에 대한 무게나 부피 단위의 규격기준은 없다. 즉 몇 g 또는 몇 호 이상은 큰 봉돌이다라고 해야하는데 눈대중으로 말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러다 보니 '이게 뭐가 큰 거야? 작은 거지.'라고 논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봉돌의 크기를 크다 작다로 구분하는 잣대는 붕어가 입질을 잘 할 수 있는 대체적인 크기이다.
여기서 그럼 과연 몇 cm짜리 붕어를 말하느냐 하는 것도 무어라 똑 부러지게 말하기도 어렵다.
사람마다의 경험에 의해 적당한 크기의 봉돌이라고 하는 것도 실제 떡밥낚시용으로는 큰 경우도 있고 대물낚시용이나 수초용으로는 도리혀 작은 경우도 있다.
찌로서의 구실을 하려면 봉돌 무게와의 밸런스가 맞춰져야 할 것이나 봉돌은 크기가 낚시상황에 맞게 가능한 작아야 한다.
무겁고 큰 봉돌(부력 큰 찌)은 긴 낚싯대로 채비를 투척할 때 편리하고 수초 속을 잘 파고든다.
붕어가 동물성 미끼를 일단 물면 잘 뱉지 않으므로 잔챙이에게 부담을 주기 위해 큰 봉돌을 쓴다.
그러나 떡밥은 붕어가 단숨에 먹어 버리므로 찌가 솟아서 오래 지체하지 못한다. 따라서 붕어에게 봉돌무게 부담을 덜 주게 해야 한다. 즉 떡밥낚시에서 봉돌 무겁다고 반드시 큰 거 잡히는 게 아니므로 가능한 작은 봉돌을 쓴다.
여기에서 의문을 가질 수 있다. 봉돌 무게는 몽땅 찌부력이 부담하게 되는데 큰 봉돌이든 작은 봉돌이든 찌맞춤을 했다면 고기가 감지하는 무게부담에는 차이가 없지 않느냐?
그에 대한 이론적인 대답은 YES이다. 다만 이론적인 대답에도 단서가 붙는다.
- 찌톱의 굵기가 같을 때만 -
좀더 자세하게 설명해 보자.
(1) 찌가 물 위로 솟으면 솟은 찌톱의 길이만큼 부력이 감소한다.
다시 말하면 찌톱이 물 속에 잠겨 있을 때는 찌톱도 몸통처럼 독립적으로 부력의 혜택을 받고 있었다. 그런데 물 위로 나와 버리면 그 혜택이 즉시 없어진다.
(2) 찌가 솟을 때 찌톱의 부력이 감소하는 양 만큼 물 속에 아직도 잠겨 있는 찌 전체의 무게도 증가한다.
(참고로 찌전체의 무게 중에서 거의 대부분은 봉돌 무게이다)
(3) 찌오름으로 인해 증가되는 찌와 봉돌 무게는 [공기 중에 새로 드러난 찌톱의 부피에 해당하는 물의 무게]이다.
과학이론이어서 말이 좀 어렵다. 그러나 찌 원리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대목이다.
흔히, 공기 중에 새로 드러난 [찌의 무게]만큼 봉돌 무게가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그게 아니다.
[부피에 해당하는 물의 무게]임을 명심하자. 다시 말하면 부력의 감소는 부피 기준이므로 찌톱 소재가 어떤 것이든 찌톱 무게가 어떠하든 아무 관계없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두 개가 찌가 찌와 봉돌의 크기와 무게가 아무리 달라도 찌톱 굵기만 같다면 같은 길이 만큼씩 공기 중에 솟았을 때 증가된 무게도 같다는 것이다.
(4) 따라서 찌톱의 굵기만 가늘다면 증가되는 무게가 적으므로 고기가 부담을 덜 느낀다.
그런데 찌몸통이 크면 부력이 크므로 일반적으로 굵은 찌톱을 달게 된다. 따라서 찌톱이 솟을수록 물 속의 무게 증가는 빠르므로 고기가 바늘을 빨리 뱉게 되어 떡밥낚시에서는 불리해 진다.
그런데 이 이론에 대해 반론이 만만치 않다.
즉, 아무리 이론상 그렇더라도 실제 떡밥낚시를 해 보면 찌톱이 같은데도 작은 찌보다 큰 찌가 붕어가 잘 못 올린다고 한다.
그것도 사실이다. 그러면 그 이유가 뭔가?
첫째는 큰 찌는 몸통도 크고 봉돌도 크므로 작은 찌보다 물 속에서 저항을 더 많이 받는다
둘째는 봉돌이 크면 붕어가 더 경계를 할 것이다
낚시상황이나 노리는 씨알이나 포인트 여건 등에 따라 봉돌의 크기와 찌맞춤이 달라야 하지만 대체로 큰 봉돌이 필요한 때는,
(1) 채비를 멀리 투척시, 특히 바람 불 때
(2) 수초 속에서 채비를 바닥에 가라 앉혀야 할 때
(3) 잔챙이의 성화에 찌가 움직이지 않게 할 때
큰 봉돌이 불리한 점은,
(1) 부피가 크고 무거우므로 착수음이 커진다.
(2) 고기가 큰 봉돌을 보고 거부감을 가진다.
(3) 고기가 채비를 물고 올릴 때 물의 저항을 더 많이 받는다.
(4) 봉돌이 무거울수록 초기 침하속도가 빨라 착지오차가 쓸데없이 커진다.
(5) 봉돌이 크면 찌몸통이 크므로 입질전달이 둔해진다.
댓글목록
정명화님의 댓글
정명화 작성일좋은 정보입니다. ^^
김정수님의 댓글
김정수 작성일
요즘은 고부력 대물찌보다도...저부력 대물찌를 선호하기에...
중저부력의 찌로 예민한낚시 즐기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