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 | 실전붕어낚시 붕어낚시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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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2-03 14:58 조회7,5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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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붕어낚시 붕어낚시포인트

붕어낚시인들이 좋아하는 수초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부들, 갈대, 말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중에서 부들은 붕어를 노리는 낚시인들이 제일 선호하는 수초입니다.

연안에 깔끔하고 꼿꼿하게 있는 부들은 수심이 적당하고 또 수초 사이가 적당히 듬성하여서 찌를 세우기 좋은 수초구멍들을 제공합니다.

갈대는 부들보다 조금 더 빽빽하여서 안쪽보다 가장자리를 주로 노리고 겨울과 초봄 산란기에는 붕어가 잘 몰리는 수초입니다.

또 말풀은 계절에 관계없이 붕어 놀이터입니다. 특히 얼음낚시 때 최고의 명당이라 할 수 있습니다.

뗏장수초는 단단한 토질의 가장자리에서 자랍니다.

깊은 곳에서부터 얕은 연안으로 먹이사냥을 하러 나온 붕어가 꼭 들르는 수초대로 밤낚시 명당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수초 명당을 누르고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수초가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다름 아닌 마름이지요.

실제로 마름밭을 노려서 호황을 누렸다는 얘기는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무성했던 마름을 제거한 붕어 포인트에 어둑한 마름밭 밑에서는 많은 붕어가 은신해 있어서 입질을 받을 확률도 매우 높습니다.

여름에는 마름이 최고로 붕어낚시하기 좋은 수초 포인트가 됩니다.

그런데 왜 낚시인들은 마름을 주목하지 않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마름을 수초로 보는게 아니라 일종의 ‘장애물’로 보기 때문입니다.

부들, 갈대, 뗏장 같은 것을 ‘정수수초=붕어 포인트’로 인식을 하지만 마름은 수면을 뒤덮는 장애물로 생각해온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덕분에 마름 밑에 붕어 자원이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었고 최근에 들어와서 새삼스럽게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부들, 줄풀, 말풀, 뗏장, 갈대 같은 전통의 수초들을 제치고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마름은 어떤 이유로 새로운 붕어 포인트로 각광받고 있는 것일까요?

그에 대해서 전문 붕어낚시인들은 세 가지 이유를 꼽습니다.

첫번째. 타 수초대에 은신하고 있는 붕어 양의 감소 했기 때문입니다.

낚시 기법이 발달하면서 연안의 수초대에서 낚던 붕어들의 양이 몰라보게 줄어들었습니다.

연안에서 자라고 있는 부들, 갈대, 뗏장 같은 수초대들은 과거만큼 좋은조황을 거두기 힘들다는 것이 낚시인들의 목소리입니다.

그러므로 그동안 난공불락으로 여겼던 마름밭이 연안 수초를 대신하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마름밭은 낚시인들이 가장 기피하는 수초대로 보면 단연코 1순위인데도 그만큼 붕어 자원은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또 여름에는 붕어들이 강력한 햇살을 피해서 그늘 지대로 은신하기에 마름만큼 많은 붕어들이 몰린 곳도 없습니다.

두번째. 배스가 유입되어 붕어들이 깊은 수심대 이동했기 때문입니다.

배스가 유입된 낚시터의 공통점을 보면 과거처럼 얕은 포인트를 노리는 낚시는 잘 안 된다는 점입니다.

과거에는 새우낚시는 초저녁에 얕은 곳에 나오는 새우를 잡아먹기 위해서 접근하던 붕어들을 노리는 낚시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새우가 사라져 버려서 붕어가 얕은 수초대에 접근할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또 그러한 타이밍에 배스가 먼저 연안으로 나와서 먹이활동을 하다가 보니 밤이 되어도 붕어들이 깊은 수심에서 어슬렁거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배스포인터에서는 얕은 연안에서 보다 2m 정도의 깊은 수심대에서 붕어가 유독히 잘 낚입니다.
그이유는 이 깊은 수심에 마름들이 폭넓게 자라고 있어서 붕어낚시하기 좋은 포인트를 형성해주기 때문입니다..

세번째. 처음에는 붕어 많은 곳이었지만 그동안 무관심 속에 방치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가장 정확한 원인일지도 모릅니다.

낚시인들은 평소 마름 구멍, 마름과 마름 사이의 빈 공간을 잘 노려서 붕어를 잘만 낚아왔지만 마름 포인트의 중요성은 간과해왔습니다.

낚시터 수면에 마름들이 빼곡하게 덮여 있을때 그냥 지나치거나 마름이 없는 포인트를 찾습니다.
또 부들이나 갈대등은 몇 시간이 걸려도 제거작업을 하지만 마름은 거의 손도 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무관심 속에서 방치한 포인트들이 마름밭인 셈입니다.

마름은 겉에서 보면은 밀생한 듯하지만 약간만 제거작업을 하면 쉽게 찌를 세울 수도 있습니다.
지금 부들은 지고 마름이 뜨는 새로운 낚시 시대가 온 것 입니다.

부들밭들이이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제거작업 영향과 마름은 제거해도 금세 자라서 과거 부들이 무성했던 낚시터에는 부들이 줄어들거나 사라진 곳이 부쩍 늘었습니다.

그 많던 부들밭들이 최근에는 잘 띄지 않는다고 말을 하는 낚시인이 많을 정도 입니다.

대물낚시인들은 무분별한 제거작업 때문에 부들이 사라진 원인이라고 말을 합니다.

수면 위로 나온 부분을 잘라내면은 새순이 계속 올라오기 때문에 문제가 안됩니다.

하지만 수초제거기로 뿌리 부근을 잘라내면 80% 이상 죽는다는 것입니다.

경북 의성권만 예로 들자면 사미지 상류, 산정지, 만천지 상류등이 대표적입니다.

지난 십년간 대물낚시인들의 집중적인 수초 제거작업으로 지금은 부들이 사라진 곳 들입니다.

반면에 마름은 가을이 되면은 줄기가 끊겨서 스스로 죽었다가 이듬해에는 초여름에 다시 살아나는 수초이기에 수초제거작업을 한다 해도 큰 악영향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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