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 | 옥내림낚시채비 쉽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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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9-08 10:25 조회10,493회 댓글0건본문
<옥내림낚시채비 쉽게하자!>
옥내림낚시 - 어떻게 해야 붕어를 잘 낚을 수 있을까?
①물찌를 쓰면 잘 낚인다.
②채비와 찌맞춤이 예민해야 잘 낚인다.
③미끼와 바늘이 작아야 잘 낚인다.
④옥내림은 짧은 목줄의 바늘이 바닥에서 살짝 뜨게 해야 잘 낚인다
등의 조사님들의 말들이 많습니다.
과연 어떤 방법이 옥내림낚시 붕어잡기에 가장 적합할까요?
옥내림채비는 길고 짧은 두가닥의 목줄을 쓰는데 바닥에 먼저 닿는 기다란 목줄이 봉돌을 떠받쳐주기 때문에
뒤에 떨어지는 짧은 목줄의 바늘은 바닥에서 살짝 뜹니다.
그리고 그렇게 뜬 바늘의 경우 감탕이나 퇴적물에 묻히지 않아 붕어 눈에 잘 뜨이고 붕어가 먹기에도 좋습니다.
한쪽 바늘의 뜬 상태로는 슬로프 형성이 안 됩니다.
옥내림낚시채비의 짧은 목줄의 바늘을 띄울려고 찌맞춤을 해도 목줄을 슬로프로 만들고서는
한 쪽 바늘을 띄울 수 없습니다.
슬로프를 만들지 않고 두 목줄을 모두 일직선으로 세워서 사용해보세요.
정통 옥내림이 아니라 변형된 옥내림 채비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긴 목줄이든 짧은 목줄이든 하나라도 슬로프가 형성된 상황에서는 뜬 바늘을 만든다는 것은
이론적으로나 실질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두바늘채비에서 하나의 바늘만 바닥에 닿고 한 바늘은 뜨게 하려면 두개의 목줄이 모두 11자로 꼿꼿이 서야만 합니다.
만약 봉돌을 더욱 무겁게 해서 꼿꼿이 선 목줄을 휘어지게 하면(=슬로프를 만들면) 무게 증가로 인해 일단 하강하기 시작한 봉돌은 떠있는 바늘이 바닥에 닿기 전까지는 멈추지 않습니다.
겨울 하우스낚시터에서 종종 사용하는 낚시 방법으로 대단차 슬로프낚시는 뜬 바늘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우스낚시터 같이 좁고 정지된 수면에서나 가능하며,
극히 가는 낚싯줄에 부력이 약간 있는 찌를 사용해야만 가능합니다.
자연지의 옥내림 낚시에서 실현하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만약 천신만고 끝에 용하게 뜬 바늘을 만들었다고 쳐봅시다.
하지만 그 채비가 그대로 머물러 있나요?
바람이나 대류가 전혀 없다고 하여도 원줄이 차츰 가라앉으면서 찌는 점점 끌려옵니다.
(비중이 가벼운 나일론 줄을 써도 조금은 가라앉습니다).
그러면 결국은 처음에는 떠 있던 짧은 목줄의 바늘도 결국 바닥에 닿게 됩니다.
짧은 목줄보다 긴 목줄에 입질이 잦을까요?
옥내림낚시를 해보면 짧은 목줄의 바늘에는
거의 입질이 없고 긴 목줄의 바늘에 붕어가 낚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비율은 7:3으로 긴 목줄의 압도적 우세로 나타납니다.
뜬 바늘은 그것이 실제로 뜨든 그렇지 않으면 살짝 닿든 짧은 목줄에만 해당됩니다.
만약 옥내림의 위력이 뜬 바늘에서 나왔다면 두 바늘 중 짧은 목줄의 바늘에 입질이 집중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반대로 나타납니다.
그러니 짧은 목줄의 바늘이 뜨는지 마는지 관심이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긴 목줄에 입질이 잦습니까? 짧은 목줄에 입질이 잦습니까? 다른 조사님들에게 물었을때,
9명 중 7명의 조사님들은 긴 목줄에 잦은 입질이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뜬 바늘에 붕어가 잘 낚인다는 건 헛소문이란 걸 간파하고 있었고, 두 바늘이 모두 닿아야만
옥내림낚시의 효과가 나타난다는 걸 실전에서 느끼게 된 것입니다.
대부분의 프로 낚시인들은 모두 긴 목줄에 입질이 잦다고 했습니다.
(낚시전문가들이다 보니 헛소문은 아닌것 같으니 믿어보기로 합니다 .ㅋㅋㅋㅋ)
어떤 프로님은 짧은 목줄에 입질이 잦다고 말했는데, 어떤이는 슬로프 채비를 만들지 않고
수직내림채비를 만들어 썼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이며,
봉돌을 최대한 띄워 짧은 목줄의 바늘이 바닥에 닿을락 말락하게 씁니다.
즉 슬로프를 과감하게 포기하고 뜬 바늘을 만들어 썼기 때문에 짧은 목줄에 잦은 입질을 받을 수 있었고
슬로프를 형성하는 일반 옥내림 채비를 사용한 조사님들은 모두 긴 목줄에 잦은 입질을 받은 것입니다.
짧은 목줄에 입질이 잦은 특수상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직도 뜬 바늘 운운하는 분들이 간혹 보입니다만
뜬 바늘은 옥내림채비에서는 만들 수 없으며, 그 가능 여부를 떠나
뜬 바늘과 무관하게 긴 목줄의 바늘에 더 입질이 자주 들어온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두 목줄을 모두 수직으로 세우고 한 바늘은 바닥에서 띄우는 변형 옥내림낚시도
한 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5짜급 초대형 붕어가 서식하는 저수지의 바닥엔 청태가 많습니다.
그런 곳에선 미끼를 바닥에서 띄워서 청태에 묻히는 것을 막아줘야 입질을 받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또 낚시란 늘 변수가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어떤 특수상황에서건 긴 목줄보다 짧은 목줄에 더 붕어가 잘 낚일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상황에 따라 긴 목줄에 입질이 잦은 상황과 짧은 목줄에 입질이 잦은 상황이 따로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옥내림낚시를 하면서 긴 목줄과 짧은 목줄 중 어디에 입질이 잦은지 유심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조사님들 마다 본인에게 안성맞춤인 방식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땐 무한 공유를 ^^;;;
왜 긴 목줄에 입질이 잦을까요?
목줄 길이는 얼마가 가장 좋을까요?
먼저 긴 목줄에 입질이 잦은 이유는?
사람마다 설명이 다릅니다.
긴 목줄은 슬로프가 많이 지고 짧은 목줄은 직선에 가깝게 내려오기에 붕어들이 미끼를
먹기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한편,목줄이 길면 그만큼 이물감이 적을 것이고 봉돌에서 멀리 떨어지면 붕어의 경계심이
적을 것이다고 말하는 조사님들도 있습니다.
들어보면 아~하고 당연한 말인것 같은데..듣기전에는 왜 미쳐 생각을 못하는 걸까요??
(아이러니 합니다 ㅎㅎ
25-30cm보다 길게 써볼 필요 있습니다.
옥내림의 목줄 길이는 과연 얼마가 좋을까요?
현재 옥내림낚시인들이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목줄 길이는 20-30cm, 또는 25-30cm입니다.
25-30cm 사용자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20-30cm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목줄이 길수록 조과가 더 좋았기 때문에 30-35cm로 조금 더 길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목줄을 길게 하면 좁은 수초대나 수심이 아주 얕은 곳에서 캐스팅이나 찌수심 조절에
약간의 불편이 있을 수 있지만, 수심이 적당하고 장애물이 많지 않은 경우라면 길게 쓸수록
입질이 더 시원하게 나타났고 입질 빈도도 높았습니다.
어차피 옥내림낚시의 위력이 가늘고 기다란 목줄에 연유하는 것이고,
두가지 가닥 목줄 중에서도 긴 목줄에 입질이 잦다는 것은 긴 목줄이 더 메리트가 있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과감하게 더 길게 써볼 필요도 있는 것 아닐까요?
만약 붕어의 활성도가 극히 낮을 경우 목줄을 40cm 또는 50cm까지 써보면 어떨까요?
목줄 간의 단차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두 목줄의 길이 차인 단차는 얼마가 가장 좋을까요?
5cm, 8cm, 10cm가 흔히들 사용하는 단차입니다.
즉 5~10cm 안의 단차라면 무난하게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만약 단차를 20cm 정도로 많이 주면 어떨까요?
단차를 너무 많이 주면 두 바늘의 효과보다 한 바늘에만 의존하는 결과를 낳기때문에
슬로프를 유지하기 어려우며,대류에 채비가 많이 밀리게되고 입질이 지저분한 등 단점이 많습니다.
최근 단차는 5cm 내외로 줄어드는 추세를 많이 보이고 있는데,
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단차가 적을 때 붕어가 더 잘 낚이는 것 같았습니다.
낚시란 게 그렇습니다.
낚이는 것은 눈에 보이지만 그 원인은 정확히 알기 쉽지 않습니다.
단차를 조절해가면서 옥내림낚시채비를 하여 옥내림의 재미를 느껴보시는건 어떨까요?
이제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옥내림 낚시에 도전하세요~
대물붕어가 기다린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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