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 | 붕어낚시 찌맞춤과 챔질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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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9-07 13:59 조회10,847회 댓글0건본문
붕어낚시 찌맞춤에 따라서 챔질 타이밍은 언제인지 알려드릴게요.
1. 붕어낚시 챔질 시기는 솟아오른 찌가 옆으로 흐를 시기에 가장 잘 걸립니다.
새우낚시를 즐겨하는 채비를 무겁게 맞춰 사용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무거운 찌맞춤의 단점은 인정하지만 찌맞춤을 무겁게 한다면
찌올림만으로 잔챙이와 대물의 구별이 쉽다는 장점이 있어 씨알 구별의 편의성 때문에
무거운 찌맞춤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정상적인 조건에서의 대물은 무거운 찌맞춤을 해놓는다 하더라도 자연스럽게 찌를 뽑아 올리거나
올린 직후에는 옆으로 흐를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솟아오른 찌가 옆으로 흐르듯 이동하는 과정에서 챔질을 하면 거의 걸림이 되는데
솟아오르는 과정보다는 더 정확한 챔질 타이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무거운 찌맞춤은 어신이 묵직하게 전하여지는 맛이 있기 때문에 긴장감을 유발하고,
찌가 어느 정도만 올라와도 큰 붕어가 미끼를 물었다 라는 직감이 오지만,
가볍게 찌맞춤하면 오로지 찌올림 높이만 보고서 챔질해야 해서 믿음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무거운 채비에 잔챙이가 입질을 하면 찌를 힘겹게 들어 올렸다가 툭 떨어뜨릴 경우가 많아
찌올림만 보고도 씨알을 감 잡기가 편합니다.
이 경우에는 서두르지 말고 느긋하게 기다렸다가 찌가 시원스럽게 솟는 과정에서 비로소 챔질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가을이나 봄처럼 수온이 낮아진 상황에서는 대물이라도 아주 미세한 입질을 보일 때가 잦기 때문에
대물낚시라도 이때 만큼은 예민한 찌맞춤이 유리합니다.
2. 찌맞춤과 상관없이 낚시 포인트마다 붕어 챔질타이밍은 달라집니다.
찌맞춤에 따라서 챔질타이밍이 약간씩 달라지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붕어터 현장에서 나타나는 실제 찌올림이라고 생각합니다.
찌맞춤은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평균 수준으로 맞추어 쓰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수가 밀생하여 있다고 붕어 채비를 무겁게 맞추어 쓰지는 않습니다.
수 가 밀생한 곳에서는 무겁게 찌맞춤을 하여야 수 를 누르고 채비가 잘 내려간다고 하지만
이 얘기는 수면에 늘어진 수 를 뚫고 내려갈 경우에만 해당할 뿐이고
바닥에 수 가 밀생한 상황에서는 오히려 역효과가 납니다.
수 를 누르고 내려가는 것은 미끼가 아니라 봉돌이며 오히려 무거운 봉돌이 미끼까지
수 속으로 끌고 들어갈 수가 있어 미끼가 파묻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붕어채비를 던질 때마다 찌높이가 달라지더라도 미끼가 수 위에 올라간 상태로 그냥 놔 둡니다.
이 경우에 입질이 들어오면은 찌가 올라오기도 하고 약간 잠기는 방식의 불규칙한 움직임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때는 찌가 올라오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한두 마디 또는 반 마디 움직임에도 챔질하여 봅니다.
그래야만 정확한 붕어 낚시 챔질 타이밍을 감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매일 찾던 포인트라도 그날의 물속 여건에 따라서 찌올림이 달라질 가 있으므로 헛챔질이 잦다면
일부러 챔질을 하시지 말고 찌올림 패턴을 끝까지 관찰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가벼운 찌맞춤에서는 상승 도중 멈칫하거나 2차 상승 때에 챕니다.
찌맞춤이 무거우면 찌가 한두 마디만 상승하여도 붕어가 미끼를 물고 있을 확률이 높으므로
이때는 찌가 솟는 시점에서 챔질을 하면 걸림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고활성도 상황일 경우).
반대로 가볍게 찌맞춤을 하면 미끼 끝만 살짝 물어도 찌가 움직이기에 헛챔질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무거운 찌맞춤에서는 가급적 찌가 정점에 도달하기 전에 챔질하는 것이 좋고,
찌가 상승할수록 붕어가 느끼는 봉돌의 무게가 커져 이물감을 느낀 붕어가 금세 미끼를 뱉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가벼운 찌맞춤 상태라면 찌의 상승 폭과 속도를 유심히 관찰하다가 어슬프게 채지 말고
상승 도중에 잠시 멈추거나 2차 상승하려는 단계에서 챔질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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