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 | 붕어낚시 토종 붕어바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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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9-12 11:43 조회6,075회 댓글0건본문
붕어낚시는 낚시인들이 가장 많이 즐겨하는 낚시 장르입니다.
붕어낚시와 연관된 장비, 용품, 소품들은 셀 수 없이 많고 해마다 신제품과 새로운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토종붕어에 맞추어서 제작된 바늘은 잘 없습니다.
붕어낚시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바늘은 우미다나고(海タナゴ)라고 일본어로 표기된 망상어바늘입니다.
향어바늘인 이두메지나(伊豆メジナ)도 많이 사용하는데
이 바늘은 일본의 이즈(伊豆)반도에서 사용한 벵에돔바늘이고,
새우 대물낚시에 사용한 지누(チヌ)바늘이 일본의 감성돔낚시용 바늘입니다.
국산 바늘 브랜드인 금호조침에서는 20여 년 전부터 붕어바늘로 표기한 제품들을
국내 최초로 출시하여 국산 붕어바늘의 효시가 되었습니다.
품질도 좋아져서 이젠 일본산 바늘과 비교해 보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좋습니다.
그러나 이 바늘도 역시 전체적인 형태가 일본의 망상어바늘과 거의 유사했습니다.
이에 대하여 금호조침 김화규 사장님은 당시 바늘의 제조기술이 일본이 세계적 수준이었으며
거의 모든 바늘을 일본이 최고 였다고 합니다.
그중에도 망상어바늘은 우리 토종붕어들에게 가장 잘 맞아서 많은 낚시인이 망상어바늘을
붕어바늘로 사용해 왔기에 가장 잘 맞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토종 규격 바늘 출시를 기다려 봅니다.
일본에서 바다낚시로 출시된 바늘들이 한국에서는 토종붕어낚시에 그대로 사용되고 있는 것은
생각해볼 문제라 생각됩니다.
정말로 이 일본산 바늘이 한국 토종붕어낚시에 가장 적합한 것일까?
이에 대하여 국내 붕어낚시 전문가들은 일본 바다낚시 바늘을 조금만 개량하면
조금 더 실전적인 토종바늘이 된다고 합니다.
예를 들자면 망상어바늘의 경우엔는 10호 이상 호수가 올라갈수록 현재보다는 굵기를 조금 더 키우면
생미끼낚시 때에 굳이 벵에돔바늘이나 감성돔바늘로 교체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바늘이 굵고 튼튼하여 붕어 직공낚시 때에 애용하는 이두메지나바늘도 바늘 품을
현재보다는 조금 넓히면 걸림이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참붕어나 새우를 미끼로 사용할 때 감성돔바늘을 사용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 수십 년동안 일본에서 만든 바늘에 익숙한 낚시인의 선호도가 한 순간에
바꾸어진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낚시인들은 한 번 몸에 익숙하여진 버릇을 좀처럼 쉽게 바꾸지 못합니다.
하지만 희망이 보이긴 합니다.
최근 대물낚시 경우에 낚시인 스스로가 미끼에 적합한 형태 바늘을 찾아서 사용하려는 경향이 부쩍 늘었습니다.
낚시점 매장에 걸려 있는 다양한 바다낚시 바늘을 붕어낚시에 사용 해보면서
장단점을 찾아보려고 시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감성돔바늘은 넓어서 좋지만 강도가 다소 떨어져서 벵에돔바늘 정도의 강도면 좋겠다든지,
감성돔바늘의 형태에서 길이가 더 짧고 품이 조금 더 넓으면 좋겠다든지,
이두메지나바늘의 품을 조금 더 넓게 설계하여으면 좋겠다든지 하는 바램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최근엔 옥내림낚시에서 망상어바늘보다 강도가 더 높은
구레바늘(グレ로 표기된 벵에돔바늘)을 쓰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소형 바늘 중에서 강도가 높은 바늘을 찾다가 보니 이두메지나보다는
품이 넓고 둥근 형태의 구레바늘이 훨씬 더 낫더라는 것입니다.
아무튼 매스컴에서조차 붕어바늘을 설명하면서 벵에돔바늘, 감성돔바늘, 망상어바늘등으로
소개하는 것이 우스운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하루 빨리 우리나라 토종붕어와 미끼에 잘 들어맞는 토종 규격 바늘이 설계되어서 출시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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