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 | 지렁이를 쓰기 어렵거나 쓰지 말아야 할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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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9-12 11:11 조회5,254회 댓글0건본문
어제는 반드시 지렁이를 사용해야 될 붕어낚시 상황에 대해서 살펴 보았는데요,
오늘은 지렁이를 쓰기 어렵거나 쓰지 말아야 할 상황에 대하여 살펴봅시다.
피라미, 블루길, 동사리, 망둥어가 많은 포인트에서 지렁이를 사용하면 붕어를 잡기 전에
그러한 고기들과 상면을 각오하여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잡어가 없는 포인트(가령 배스가 유입된 포인트)이나 잡어가 없는 계절(겨울, 초봄)에는
가장 강력한 미끼가 됩니다.
지렁이는 붕어들이 먹기 좋은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풍부한 체액들이 부드러운 표피에 쌓여 있기 때문에 어린 붕어와 활성이 약한 붕어들도 쉽게 먹을 수 있습니다.
길고 가늘고 부드러운 몸은 붕어의 입속으로 쉽게 빨려듭니다.
10여 마리의 지렁이들을 탁구공 크기로 누벼 꿰어도
7치의 붕어가 통째로 삼키는 것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지렁이가 붕어 미끼로 주목받는 또 하나의 이유가 생명력 넘치는 움직임 입니다.
산란 직전에 식욕이 떨어진 붕어와, 얼음물 속에서 움츠려 있는 붕어들도 떡밥이나 새우는 외면을 하지만
꿈틀거리는 지렁이를 꿰어서 던지면 이내 반응을 보입니다.
지렁이를 쓰기 어렵거나 쓰지 말아야 할 상황은 블루길, 잡고기가 많은 곳입니다.
◆ 블루길이 많은 장소
지렁이 미끼를 사용하기가 가장 어려운 여건 중에 하나가 됩니다.
블루길은 동물성 미끼 중에서 움직이는 미끼만 보면 몰려들기에 지렁이가 바닥에 내려가기 전에 물어뜯습니다.
다만 블루길의 움직임이 둔화되는 밤과 겨울에서 초봄에는 지렁이에 월척급의 붕어가 잘 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잡고기가 많은 장소
망둥어, 갈겨니, 동사리, 동자개같은 잡어가 많은 상황에선 지렁이 미끼를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동자개와 동사리는 지렁이가 달린 바늘을 목구멍까지 삼킵니다.
이런 경우에는 미끼를 떡밥 옥수수 같은 식물성 미끼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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