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 | 붕어낚시는 잉어바늘, 돌돔바늘이 필요할까요

강하고 튼튼한 잉어바늘과 돌돔바늘이 정말로 필요할까요? 

바늘 뻗거나 부러지는 것은 끝만 걸리는 설걸림이 되기 때문입니다.
대물을 걸었는데 바늘이 뻗거나 부러져서 잉어 바늘과 돌돔바늘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로 그 고기가 대물붕어 였을까요?

그러면 망상어바늘로 잡아낸 5짜 붕어는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요?

바늘이 뻗거나 부러지는 원인이 설걸림 때문입니다.

붕어가 입을 쭈욱 내밀면 두껍고 단단한 입술로 얇은 막같이 생긴 피부가 나옵니다.

바늘이 정확하게 이 부위를 관통하여 바늘 굽이 입술에 걸쳐지게 되면 바늘이 뻗는 일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바늘이 뻗거나 부러지는 때는 바늘 끝이 단단하게 입술에 바로 꽂혔기 때문입니다.

지팡이의 손잡이를 철봉에 걸어서 당기면 부러지지 않겠지만 평평한 철판에 걸어놓고서

당기면 쉽게 부러지는 이치와 같습니다.

어종을 막론하고 그원인을 무시하고 바늘이 온전하길 바라는 맘에서

잉어바늘과 돌돔바늘을 사용하는 것은 개인의 마음입니다.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강한 바늘을 사용하는 것은 아닐지는 한번쯤은 생각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바늘이 무겁다면 붕어가 느끼는 이물감도 커기 때문에 입질확률도 낮아지는 것을 기억 해 두셔야 합니다.

 바늘끝을 손톱에 대시고 긁으면 날카로운 바늘이 콕 박히고 무딘 바늘들은 미끄러집니다.

그런데 단번에 쭈욱~ 미끄러지지 않으며 조금 홈을 파면서 미끄러질 정도면 걸림에는 큰 지장이 없습니다.

바늘 걸림은 챔질하는 순간적 힘과 스피드가 더해져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너무 무딘 바늘이 아니라면 별 문제가 없습니다.

만약에 정말로 찝찝한 생각이 든다면 바늘 끝을 갈아서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작은 바늘들은 잘 쥐어지지도 않으며 끝이 너무 가늘어서 손으로 갈기가 아주 힘이 듭니다.

망상어바늘은 10호 이상, 감성돔바늘은 2호 이상 되어야 갈기가 편하고 그 이하는 새 바늘을 묶는 것이 편리 합니다.  

새우나 참붕어를 미끼를 쓰는 대물낚시는 바늘을 언제나 날카롭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낚시는 큰 미끼를 사용하기 때문에 걸림이 덜 될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바늘 끝을 날카롭게 관리하시면 그만큼 자동걸림 확률이 높아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