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 | 초가을 붕어낚시 포인트는 마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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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8-05 14:20 조회5,509회 댓글0건본문
찬바람이 불면 늙은 마름은 삭기 시작하고 마름이 물에 녹고 맑았던 물색이 탁해지며
월척 붕어들이 뻘 속에서 털고 나와서 먹이에 대한 강한 욕구를 보입니다.
이때에 우리는 제2의 대물찬스를 맞이합니다.
수온이 떨어지면서 붕어는 본능적으로 겨우살이를 준비하고 몸에 지방을 많이 축적하여야
차가운 겨울수온에 잘 견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방을 많이 비축하려면 동물성 먹이를 많이 섭취하여야 하니까 새우낚시가 가을에 잘되는 이유가
다 그러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가을에는 여러종류의 수초들 중에서 마름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마리수라면 정수수초가 좋을지 모르지만 마리수도 마름이 좋습니다.
씨알은 마름 훨신더 우위를 보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마름이 삭으면서 가스를 발생하여 마름이 삭은 곳에서 낚시를 하지 말라고 하지만
이 말은 잘못된 말입니다.
마름 줄기가 가라앉으면 그곳은 수생생물들에게는 좋은 은신처가 되고,
붕어한테는 좋은 먹이창고가 되어서 수중생태계가 활성화되어서 붕어는 더 잘 잡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대개 보기에 멋진 정수수초를 좋아하여 마름보다는 갈대, 뗏장, 부들 부근에 대를 펼치지만
정수수초만 집중하기보다는 마름밭 수초대를 노리면 대물과 한판 승부를 멋지게 펼칠 수 있습니다.
9월에 마름이 삭기 시작할 때에는 마름이 많이 뒤덮여 있는 곳에서는 수초제거를 하는 것보다도
자연적으로 삭아서 공간이 나있는 곳을 찾아서 채비를 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에 캐스팅이 힘들면 수초칼로 마름을 적당히 자르면 되고 커팅 시에
수면의 머리부분만 자르시지 마시고 물속의 줄기 중간까지를 깊숙하게 잘라줍니다.
왜냐하면 초여름 마름이 올라올 시기엔 머리만 잘라도 줄기가 연하며 줄기 자체가 가벼워서
가라앉지 않고 물속에 서 있습니다.
하지만 한여름 이후에는 마름 줄기가 지그재그 형태로 얽히기 때문입니다.
7월 이후에 마름 잎이 물위에 퍼지며 줄기에 파뿌리와 비슷한 뿌리들이 돋아나면 자력으로
지탱이 안 되어 수면의 잎 밑에 공기주머니를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줄기도 계속 자라서 옆으로 퍼집니다.
따라서 여름 이후부터 가을까지는 머리만 싹뚝~ 자르시면 뒤엉킨 상태로 그대로 가라앉아서
채비를 안착하기가 많이 어려워집니다.
그러나 깊게 자르시면 아랫부분 줄기가 가라앉는다 하여도 곱게 바닥으로 가라앉아서
그렇게 낚시에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는다.
가을 마름을 노릴 때에는 마름 옅에다가 찌를 바짝 붙이지 않습니다.
마름이 삭아내리는 시기엔 바람이나 대류로 인해서 마름잎새가 왔다갔다 이동을 하기 때문입니다.
심한 경우엔 몇 미터씩 이동하여서 자리를 옮기기가 힘든 밤낚시 같은 경우에는 낚시를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마름과 충분한 거리를 두시고 낚시하셔야 합니다.
도리어 마름이 서있는 곳보다도 삭아 내린 곳은 수서곤충들이 더 많이 모여 들어 붕어는 더 많이 꼬여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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