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 | 표준찌맞춤에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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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귀섭 작성일16-11-23 20:06 조회8,426회 댓글0건본문
전통붕어낚시에서의 찌맞춤은 표준찌맞춤을 기본으로 하여, 가벼운찌맞춤과 무거운찌맞춤으로 대별합니다.
이것은 수많은 찌맞춤의 주장을 오래 전에 제가 3가지로 정리하고, 이에 대한 용어통일을 위해서 낚시잡지에 <정상 혹은 수평찌맞춤, 가벼운찌맞춤, 무거운찌맞춤>으로 표현 했다가(붕어낚시21. 1999년 10월호), 이것을 다시 2002년도에 <표준찌맞춤과 가벼운찌맞춤, 무거운찌맞춤>으로 정의 했습니다.
그리고 낚시잡지에 글을 쓸 때나 방송을 통해서 스스로가 지속적으로 사용했습니다.(붕어낚시21. 2002년10월호, FTV 월척특급, 전통붕어낚시 프로그램 등)
그 이후로는 점점 이 세가지 용어가 전통찌맞춤을 표현하는 용어로 사용이 되게 되었고, 그동안 사용되었던 수많은 찌맞춤에 대한 용어는 지금까지 세월을 거치면서 많이 정리 되었습니다.(영점, 전층 등 분야는 별도)
그렇다면 전통찌맞춤의 표준이 되는 <표준찌맞춤>이란 어떤 것인가?
지금부터는 그 맞춤 방법과 나타나는 현상에 대해서 사진을 곁들여서 설명하겠습니다.
1. 표준찌맞춤 방법
표준찌맞춤을 위해서는 사용하고자 하는 찌에 봉돌만 달고 물에 넣어서 봉돌의 비중을 조절하여 찌가 잠겼다가 다시 올라와서 위 사진에서와 같이 찌 끝이 수면과 일치하고 멈추도록 하면 완성됩니다.
2. 표준찌맞춤 후 바늘을 달면?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표준찌맞춤 후에 바늘을 달아서 물 속에 넣으면 바늘은 바닥에 닿고 목줄이 활처럼 휘면서 봉돌은 떠있는 형상을 보입니다.
여기에서 수면과 일치해서 떠있던 찌가 바닥으로 가라앉는 것은 순전히 바늘 무게 때문인데... 그렇다면 바늘은 찌를 끌고 내려가 바닥에 닿고 목줄이 팽팽하게 펴진채로 봉돌이 떠 있어야 맞습니다. 그런데 목줄이 휜것은 무엇때문일까요?
그것은 우리가 찌맞춤을 할 때 찌끝이 수면과 일치하여 정지된 상태로 유지될 때 표면장력의 영향을 받고 있다가 찌가 잠기게 되면 그 장력이 소멸되면서 그만큼 봉돌의 중력으로 회복된 것이며, 아주 미세하게는 물의 압력차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3. 우리가 실전에서 낚시를 할 때 수중 현상은?
그럼 우리가 실전에서 낚시를 구사할 때 수중 현상은 어떠할까요?
우리가 표준찌맞춤을 하여 실전에서 낚시를 할 때는 원줄의 비중이 무게로 작용함에 의해서 봉돌이 바닥에 살포시 안착하여 자리를 안정되게 잡게 되며, 이 상황은 찌의 부력과 봉돌의 침력이 극도의 긴장상태를 유지하고 대기상태가 됩니다.
(이 부분에서 표준찌맞춤시에는 낚시간에 봉돌이 살짝 떠 있을 것이라는 상상으로 오해를 많이 합니다.)
4. 가벼운찌맞춤일 때는?
가벼운찌맞춤을 했을 때는 원줄과 바늘 등의 채비를 다 하여 실제 낚시를 할 때에도, 위 사진에서 바늘만 달고 수중에 넣었을 때 바늘은 바닥에 닿고 봉돌은 떠 있는 모습과 흡사한 모습으로 입질을 기다리게 됩니다.
따라서 애초에 찌맞춤을 할 때도 바늘과 원줄까지 다 채비를 하여 물에 넣어서 실제 낚시간의 찌모습처럼 찌톱의 캐미고무 하단 정도~한마디 정도가 수면 위로 노출되도록 맞춥니다.
(더 가볍게 하여 목줄이 차렷자세로 펴지게 할려면 찌톱 5~7목 정도에 맞추어야 합니다)
이러한 가벼운찌맞춤은 양어장 낚시나 예민한 마리 수 낚시를 할 때 유리하지요.
5. 무거운찌맞춤일 때는?
무거운찌맞춤의 경우는 찌에 봉돌만 달았을 때도 찌가 서서히 가라앉아서 바닥에 살포시 안착하고 멈추어있는 상태가 되도록 맞춥니다.
따라서 낚시간에는 당연히 봉돌이 바닥에 안착한 상태가 되며, 찌의 부력과 봉돌의 침력 간의 서로 상충되는 긴장 상태가 덜하게 됩니다. 즉 찌의 부상력 보다 봉돌의 침하력이 약간 우위에 있는 상태가 됩니다.
그래도 대어급 붕어라면 차분한 입질을 잘 보여 주지요.
6. 수조찌맞춤과 현장에서의 비중차이 고려는?
출조 전에 수조에서 찌맞춤을 하고 현장에 나가서 확인을 하면 비중에 변화가 있는 것을 감지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수심차이가 많이 나거나 염도가 높다거나 대류가 일어나고 있을 때 그런현상을 많이 느낄 수가 있지요.
그러면 애써 집에서 찌맞춤을 해 갔는데 거기에서 봉돌을 덜어내거나 좁쌀 봉돌을 달아가면서 다시 맞춰야만 할까요?
만약에 봉돌을 바닥에서 뜨게 하는 가벼운찌맞춤이라면 현장에서 다시 조절하여 맞춰야 맞습니다. 그래야 수중에서 봉돌이 살짝 뜨고 바늘이 바닥에 살포시 닿는 모습의 요망하는 채비정렬상태가 되어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표준찌맞춤이나 무거운찌맞춤을 해서 사용하는 바닥낚시의 경우라면 구태여 다시 할 필요가 없습니다.
현장 상황에 따라서 미세한 차이는 있으나 그 정도는 무시하고 낚시를 구사해도 된다는 말입니다.
항간에는 수온변화에 따라서 또는 물의 탁도에 따라서, 혹은 수심에 따라서 등 등 경우마다 찌맞춤을 다시 조절해야 한다고 하는 경우가 있으나, 수온변화 한 가지만 보더라도 우리가 새벽에 낚시터에 나가서 현장 상황에 맞도록 조절하여 낚시를 하다가 한 낮에 수온이 상승했다고 다시 찌맞춤을 하고, 또 밤이 되면 수온이 떨어 졌으므로 다시 맞추고 하는 정도까지는 필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표준찌맞춤을 기준으로 하여 혹 변화가 많이 발생하는 환경상황이라고 하더라도 그 범주는 가벼운찌맞춤과 무거운찌맞춤의 범주 내에 있는 변화입니다.
보통 상황의 경우는 사실 그 만큼도 아니어서 표준찌맞춤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니 안심하고 그냥 사용하면서 찌 움직임을 보고 현장 상황에 따른 예신과 본신의 변화를 읽어내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이것은 수많은 찌맞춤의 주장을 오래 전에 제가 3가지로 정리하고, 이에 대한 용어통일을 위해서 낚시잡지에 <정상 혹은 수평찌맞춤, 가벼운찌맞춤, 무거운찌맞춤>으로 표현 했다가(붕어낚시21. 1999년 10월호), 이것을 다시 2002년도에 <표준찌맞춤과 가벼운찌맞춤, 무거운찌맞춤>으로 정의 했습니다.
그리고 낚시잡지에 글을 쓸 때나 방송을 통해서 스스로가 지속적으로 사용했습니다.(붕어낚시21. 2002년10월호, FTV 월척특급, 전통붕어낚시 프로그램 등)
그 이후로는 점점 이 세가지 용어가 전통찌맞춤을 표현하는 용어로 사용이 되게 되었고, 그동안 사용되었던 수많은 찌맞춤에 대한 용어는 지금까지 세월을 거치면서 많이 정리 되었습니다.(영점, 전층 등 분야는 별도)
그렇다면 전통찌맞춤의 표준이 되는 <표준찌맞춤>이란 어떤 것인가?
지금부터는 그 맞춤 방법과 나타나는 현상에 대해서 사진을 곁들여서 설명하겠습니다.
1. 표준찌맞춤 방법
표준찌맞춤을 위해서는 사용하고자 하는 찌에 봉돌만 달고 물에 넣어서 봉돌의 비중을 조절하여 찌가 잠겼다가 다시 올라와서 위 사진에서와 같이 찌 끝이 수면과 일치하고 멈추도록 하면 완성됩니다.
2. 표준찌맞춤 후 바늘을 달면?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표준찌맞춤 후에 바늘을 달아서 물 속에 넣으면 바늘은 바닥에 닿고 목줄이 활처럼 휘면서 봉돌은 떠있는 형상을 보입니다.
여기에서 수면과 일치해서 떠있던 찌가 바닥으로 가라앉는 것은 순전히 바늘 무게 때문인데... 그렇다면 바늘은 찌를 끌고 내려가 바닥에 닿고 목줄이 팽팽하게 펴진채로 봉돌이 떠 있어야 맞습니다. 그런데 목줄이 휜것은 무엇때문일까요?
그것은 우리가 찌맞춤을 할 때 찌끝이 수면과 일치하여 정지된 상태로 유지될 때 표면장력의 영향을 받고 있다가 찌가 잠기게 되면 그 장력이 소멸되면서 그만큼 봉돌의 중력으로 회복된 것이며, 아주 미세하게는 물의 압력차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3. 우리가 실전에서 낚시를 할 때 수중 현상은?
그럼 우리가 실전에서 낚시를 구사할 때 수중 현상은 어떠할까요?
우리가 표준찌맞춤을 하여 실전에서 낚시를 할 때는 원줄의 비중이 무게로 작용함에 의해서 봉돌이 바닥에 살포시 안착하여 자리를 안정되게 잡게 되며, 이 상황은 찌의 부력과 봉돌의 침력이 극도의 긴장상태를 유지하고 대기상태가 됩니다.
(이 부분에서 표준찌맞춤시에는 낚시간에 봉돌이 살짝 떠 있을 것이라는 상상으로 오해를 많이 합니다.)
4. 가벼운찌맞춤일 때는?
가벼운찌맞춤을 했을 때는 원줄과 바늘 등의 채비를 다 하여 실제 낚시를 할 때에도, 위 사진에서 바늘만 달고 수중에 넣었을 때 바늘은 바닥에 닿고 봉돌은 떠 있는 모습과 흡사한 모습으로 입질을 기다리게 됩니다.
따라서 애초에 찌맞춤을 할 때도 바늘과 원줄까지 다 채비를 하여 물에 넣어서 실제 낚시간의 찌모습처럼 찌톱의 캐미고무 하단 정도~한마디 정도가 수면 위로 노출되도록 맞춥니다.
(더 가볍게 하여 목줄이 차렷자세로 펴지게 할려면 찌톱 5~7목 정도에 맞추어야 합니다)
이러한 가벼운찌맞춤은 양어장 낚시나 예민한 마리 수 낚시를 할 때 유리하지요.
5. 무거운찌맞춤일 때는?
무거운찌맞춤의 경우는 찌에 봉돌만 달았을 때도 찌가 서서히 가라앉아서 바닥에 살포시 안착하고 멈추어있는 상태가 되도록 맞춥니다.
따라서 낚시간에는 당연히 봉돌이 바닥에 안착한 상태가 되며, 찌의 부력과 봉돌의 침력 간의 서로 상충되는 긴장 상태가 덜하게 됩니다. 즉 찌의 부상력 보다 봉돌의 침하력이 약간 우위에 있는 상태가 됩니다.
그래도 대어급 붕어라면 차분한 입질을 잘 보여 주지요.
6. 수조찌맞춤과 현장에서의 비중차이 고려는?
출조 전에 수조에서 찌맞춤을 하고 현장에 나가서 확인을 하면 비중에 변화가 있는 것을 감지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수심차이가 많이 나거나 염도가 높다거나 대류가 일어나고 있을 때 그런현상을 많이 느낄 수가 있지요.
그러면 애써 집에서 찌맞춤을 해 갔는데 거기에서 봉돌을 덜어내거나 좁쌀 봉돌을 달아가면서 다시 맞춰야만 할까요?
만약에 봉돌을 바닥에서 뜨게 하는 가벼운찌맞춤이라면 현장에서 다시 조절하여 맞춰야 맞습니다. 그래야 수중에서 봉돌이 살짝 뜨고 바늘이 바닥에 살포시 닿는 모습의 요망하는 채비정렬상태가 되어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표준찌맞춤이나 무거운찌맞춤을 해서 사용하는 바닥낚시의 경우라면 구태여 다시 할 필요가 없습니다.
현장 상황에 따라서 미세한 차이는 있으나 그 정도는 무시하고 낚시를 구사해도 된다는 말입니다.
항간에는 수온변화에 따라서 또는 물의 탁도에 따라서, 혹은 수심에 따라서 등 등 경우마다 찌맞춤을 다시 조절해야 한다고 하는 경우가 있으나, 수온변화 한 가지만 보더라도 우리가 새벽에 낚시터에 나가서 현장 상황에 맞도록 조절하여 낚시를 하다가 한 낮에 수온이 상승했다고 다시 찌맞춤을 하고, 또 밤이 되면 수온이 떨어 졌으므로 다시 맞추고 하는 정도까지는 필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표준찌맞춤을 기준으로 하여 혹 변화가 많이 발생하는 환경상황이라고 하더라도 그 범주는 가벼운찌맞춤과 무거운찌맞춤의 범주 내에 있는 변화입니다.
보통 상황의 경우는 사실 그 만큼도 아니어서 표준찌맞춤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니 안심하고 그냥 사용하면서 찌 움직임을 보고 현장 상황에 따른 예신과 본신의 변화를 읽어내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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