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럭 | 서해 열기배낚시는 씨알 굵고 맛도 일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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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8-07 14:33 조회5,310회 댓글0건본문
바늘 20개를 달면 20마리가 줄줄이~~~
투두두둑- 투두둑 투둑- ! 올라오는 열기 특유의 기관총 입질은 초릿대를 두들기면서 마음을 흥분되게 합니다.
그때마다 챔질과 동시에 핸들을 한 바퀴 감아올립니다.
호기심이 많은 열기들은 한 마리가 바늘에 걸리면 주위의 열기까지 연속으로 따라와서 붙습니다.
또 침선 포인트의 경우에는 입질이 왔다고 해서 채비를 그냥 놓아두면 침선에 걸리기 때문에,
입질을 할 때마다 릴을 감는 것아야 열기는 열기대로 잡으면서 밑걸림도 피하는 요령이 됩니다.
열기가 겨울철에 잘 낚이는 이유가 냉수성 어종이기 때문이 아니라 물색이 흐려지기 때문입니다.
열기는 눈이 아주 밝은 녀석들입니다.
물이 너무 탁하면 물지를 않지만 너무 맑아도 물지 않습니다.
남해에서 열기가 겨울에 주로 잡히는 것은 그때가 되면 북서풍이 제대로 불며 물색도 탁하여지기 때문입니다.
조금물때에 열기배낚시를 나가보면 열기의 알 수 없는 변덕때문에 고개를 갸우뚱거릴 경우가 많습니다.
물색이 너무 맑을 경우에 특히 그런 경우가 잦습니다.
서유남 선장의 말에 의하면 서해 열기는 9~11월이 씨알과 마릿수 조황 모두 뛰어나고
날씨만 좋다면 12~1월까지도 잘 낚인다고 합니다.
다만 겨울로 접어들면서 북서풍이 강하여져 출조일이 줄어드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2월에서 4월은 저수온으로 입질은 뜸하지만 수온이 좋게 유지되면서 물때만 잘 맞는다면 간혹 호황을 맞기도 합니다.
가장 입질이 저조한 시즌이 5월에서 7월로 연중 물색이 가장 맑은 때입니다.
이때에는 열기의 산란기와 연관이 깊어서 산란 직후에는 입질 빈도가 떨어집니다.
열기의 평균 씨알은 서해가 남해보다 앞섭니다.
왜냐면 서해 열기 배 낚시 포인트는 대부분 침선에 집중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남해에서도 침선 포인트에서 잘 낚이는 열기는 서해처럼 굵습니다.
하지만 남해는 암초밭에서 낚시를 하기 때문에 서해보다 평균적인 씨알이 잘게 느껴집니다.
겨울철에는 떼를 지어 있기 때문에 대박 확률이 높습니다
열기와 우럭이 함께 살고 있지만 두 어종이 함께 잘 잡히지는 않습니다.
열기가 침선 위로 와~글~와~글~ 피어오르면 우럭은 바닥층에서 물며,
반대로 우럭들이 와~글~와~글~ 피어 오르면 열기들은 바닥에서 물 때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어탐기에 나타난 어군을 보면서 어떤 고기를 공략할지,
어느 수심을 공략할지를 빨리 판단하여 내는 것이 노련한 선장의 몫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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