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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에돔 | 벵에돔 낚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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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9-20 15:40 조회8,7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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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어돔낚시2
 


Tackles
구멍찌
벵에돔낚시는 주로 중상층 띄울낚시이므로 감성돔낚시보다 필요한 찌의 종류가 적다. 구멍찌는 크게 다섯 개 호수만 준비하면 충분하다. 제로(0), 투제로(00), 제로C등 ‘제로찌 계열’과 G2, B 부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본류낚시용 기울찌와 야간낚시용 전지찌도 갖추면 좋다. 찌의 크기도 중요하다. 수심이 깊은 포인트라면, 근거리에서 입질이 잦으므로 작고 가벼운 찌가 착수 소음과 입수 저항을 줄일 수 있어 유리하고, 제주도처럼 원투가 필요한 곳에서는 크고 무거운 찌가 요구된다. 최근엔 뱅에돔들이 점점 멀리서 입질을 하면서 크고 무거운 찌의 사용도가 늘고 있다.
제로찌(0)_ 잔잔한 상황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찌다. 목줄에 봉돌을 하나도 안 물리고(혹은 G5 정도 극소봉돌을 물리거나) 사용할 때 적합한 찌다. 밑밥에 활발하게 반응한 벵에돔이 수면 밑 3~4m 수심에서 입질할 때 주로 쓴다. 부력은 G5 정도 봉돌을 견딜 수 있는 미세 부력을 갖고 있다.
투제로찌(00)_찌 자체만으로는 수면에 뜨지만 목줄채비가 가라앉아 정렬되면 바늘과 미끼, 카본목줄의 무게를 못 이겨 수면 아래로 서서히 잠기게 부력을 설정한 찌다. 여기에 봉돌을 달면 더 빨리 가라앉는다. 그러나 한없이 가라앉는 건 아니고 수면 아래 50cm~2m 수심에 머무는데, 그 이유는 물에 떠 있는 원줄의 부력과 수압 때문이다. 제로찌에도 이물감을 느끼는 경계심 높은 벵에돔을 낚아낼 때 유리하다.
G2찌_파도가 일거나 어느 정도 조류가 있는 상황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찌다. 제로찌들처럼 속조류에 쉽게 말려들지 않아 채비가 항상 상층에 머물러 있도록 만드는 역할을 한다. G4~2G 봉돌 한두 개를 물려서 3~5m 수심층을 노릴 때 적합한 찌다.
B찌_큰 너울파도가 일거나 조류가 빠른 상황에서 B 안팎의 (벵에돔낚시에선) 큰 봉돌을 물려서 사용할 때 적합한 찌다. 또한 겨울에 8~12m 수심까지 전유동으로 가라앉혀 대형 벵에돔을 노릴 때도 자주 사용한다.
기울찌_빠른 조류에서 주로 긴꼬리벵에돔을 노릴 때는 G2~B 부력의 기울찌가 구멍찌보다 편리하다. 수평 방향의 줄빠짐이 좋은 기울찌를 사용하면 급류 속에서도 미끼를 가라앉히기가 더 쉽다.
전지찌_제주도 등의 얕은 여밭에선 해거름에 벵에돔이 잘 낚인다. 또 여름엔 밤낚시에 긴꼬리 벵에돔이 잘 낚인다. 따라서 한두 개는 필수품이다. 전지찌는 부력이 너무 약하면 어신을 판별하기 불편하다. 따라서 B 부력이 좋다.
 
원줄
호수에 관계없이 벵에돔낚시용 원줄은 가라앉는 싱킹 타입이나 세미플로팅 타입보다 물에 뜨는 플로팅 타입이 좋다. 벵에돔낚시는 반유동보다 전유동을 위주로 하기 때문이다. 전유동 채비의 하강 과정에서, 원줄이 수중을 통과할 때 받는 저항보다 수면 위를 미끄러질 때 받는 저항이 작기 때문에 플로팅 원줄이 가벼운 채비를 가라앉히기에 더 용이하다. 그러나 플로팅 원줄도 오래 쓰면 부력을 가진 코팅이 벗겨져 점점 가라앉게 되고 강도도 저하되므로 5~6회 출조 후엔 원줄로 갈아주는 것이 좋다.
 
목줄
벵에돔은 눈이 밝아 목줄을 타는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잔잔한 날 상층부에 떠서 낚이는 벵에돔은 심하게 목줄을 탄다. 그래서 근해에서 입질 예민한 잔챙이 벵에돔을 노릴 때는 최저 1~1.2호나 0.8호 목줄을 사용한다. 대체로 30cm 이하급을 노릴 때는 1.2~1.5호, 35~40cm급을 노릴 때는 1.5~2호를 사용한다. 한편 45~50cm급으르 노릴 경우, 일반 벵에돔은 2.5~3호로도 끌어낼 수 있지만, 긴꼬리벵에돔은 4~5호는 써줘야 안전하다.
 
바늘
다른 어종과 달리 벵에돔바늘은 고기가 크다고 바늘도 크게 쓰진 않는다. 가장 많이 쓰는 호수는 벵에돔바늘 6~7호이며, 소형어를 노릴 땐 5호, 대형어를 노릴 땐 8~9호를 많이 쓴다.
 
봉돌
벵에돔낚시에선 큰 좁쌀봉돌은 쓰지 않는다. 가장 많이 쓰이는 호수는 G5~G2의 극소형 봉돌이다. 만약 빨리 가라앉히고 싶다면 B 봉돌 하나를 물리지 말고 G2봉돌 두 개를 물리는 식으로 대처한다. 이처럼 작고 가벼운 봉돌을 쓰는 이유는 벵에돔의 독특한 습성 때문이다. 우선 감성돔은 미끼를 바닥에 가깝게 붙일수록 입질 받을 확률이 높지만 벵에돔은 수심보다 채비의 각도가 더 중요하다. 밑밥으로 띄워 올린 벵에돔의 눈높이에 미끼를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따라서 봉돌은 목줄이 현격하게 꺾이지 않을 정도의 미세한 무게를 지니면서, 현재 벵에돔이 왕성하게 먹이활동 하는 수심층에 미끼를 맞출 수 있는 무게가 필요하다.
물론 예외는 있다. 급류대의 중하층에서 벵에돔이 입질할 때는 B 봉돌을 2~3개 달아야 할 경우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극한의 예외적 상황이다.
 
찌멈춤봉
벵에돔낚시에서 원줄과 목줄을 직결할 때 필수 소품이다. 찌멈춤봉은 직결매듭 바로 위에 고정시켜 구멍찌가 아래로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하는 게 주요 역할이다. 찌멈춤봉 위치를 올리고 내림으로써 찌밑수심을 조절할 수 있다. 마름모꼴의 소형 찌멈춤봉부터 수중찌 형태의 큰 찌멈춤봉까지 다양한 형태가 판매되고 있다. 그중 수중찌 형태의 큰 찌멈춤봉은 가라앉으며 속조류를 타기 때문에 특히 바람이 부는 날 쓰면 효과적이다. 찌멈춤봉은 대개 미세한 부력을 갖고 있지만 일부 제품 중에는 -G2나 -B의 침력을 갖고 있음을 표시한 제품도 있다.
 


-자료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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