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돔 | 바다 감성돔 구멍찌낚시와 막대찌 잔존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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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8-07 14:47 조회8,128회 댓글0건본문
잔존부력을 없앴다고 해서 채비를 아주 잘 한 것일까요?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일단 잔존부력을 줄이게 되면 줄이면 줄일수록 찌 상단이 수면과 일치하여지기 때문에
눈으로 찌를 식별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역광이 있는 곳에서는 조금만 멀어지게 되어도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밑채비가 바닥에 살짝만 걸리게 되도 찌가 스르르~~ 잠겨 버리기 때문에 상당히 귀찮아 집니다.
그러다보니 편의성과 예민함을 두고 고민을 하는 낚시인들이 아주 많습니다.
이것은 어쩔 수가 없는 문제 입니다.
찌가 잘 안 보이게 되는 문제는 편광안경을 사용하고 높은 자리에 올라가서 낚시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는 해결하여야 되고, 찌가 자주 잠기게 되는 것을 부지런함으로 대체하여야 합니다.
바다 구멍찌낚시 가셔서 잔존부력을 없애면 아주 곤란한 장소도 있습니다.
급류가 흐르는 본류대 이거나 파도가 많이 들이치는 곳입니다.
급류 같은 경우에는 밑채비가 조류의 저항을 많이 받아 버리기 때문에 충분한 잔존부력이 없게 되면은
찌가 가라앉아 버리고 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사유로 파도가 많이 치는 포인트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파도로 인하여 포말이 많이 일기 때문에 잔잔한 수면보다는 물의 장력이 약하기 때문에
찌가 쉽게 가라앉아 버리고 또한 빨리 떠오르지 않게 되므로 이러한 포인트는 잔존부력이 필수입니다.
또 견제를 자주 하는 낚시인들이라면 어느 정도는 잔존부력을 남겨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잔존부력이 거의 없게 되면은 견제할 때 찌가 너무 쉽게 가라앉게 되어 버리기 때문에
성가신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로찌 같은 밑채비가 가볍게 되어 있다면 쉽지만 1호찌 정도면 밑채비가 무겁기 때문에
견제할 때에 구멍찌가 잠겨버립니다.
막대찌의 잔존부력은 구멍찌의 2~3배 정도 입니다.
1호를 사셨다면 1.5호~2호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편합니다.
막대찌의 잔존부력을 맞추지 못해서 애를 먹는 낚시인들이 많습니다.
막대찌의 잔존부력은 제품에 따라서 다르지만 표기되어있는 부력과
실제 부력이 1호 이상 차이가 나는 것들도 많습니다.
즉, 2호 막대찌를 구매하고 -3호 수중찌를 채워 보아도 그래도 가라앉지 않게 되는 것들이 있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막대찌의 소재에 따라서 부력은 차이가 나기도 하지만 막대찌의 찌톱 자체에 의하여
상당히 부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찌톱이 3mm정도의 막대찌는 찌톱 1cm당 B 정도의 부력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결국 1호 막대찌에 -1호 수중찌를 채웠을 경우에는 막대찌 찌톱이 20cm정도가
나오게 되었다면 엄청난 양의 봉돌을 더 물려 주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는 낚시인들은 막대찌의 잔존부력을 없애기 위해서 목줄에
봉돌을 많이 물리게 되는 웃지 못할 일도 많이 겪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막대찌는 처음 사용할 때 한 단계 높은 호수라고 생각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1호 막대찌는 적어도 1.5호나 2호 정도라고 생각하시고 사용 하시면 됩니다.
또 찌톱이 아주 굵은 막대찌의 경우에는 B나 2B봉돌을 물려서는 꿈쩍도 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수중찌로 최대한 부력을 상쇄시킨 다음에 나머지는 3B~4B 봉돌로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찌톱과 몸통이 아주 가늘게 되어 있는 수제 막대찌들의 경우에는
부력이 거의 일치하는 것도 있으므로 참고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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