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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에돔 | 제주도 원투낚시 채비 - 벵에돔낚시, 벵에돔낚시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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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3-12 17:18 조회15,4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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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원투낚시 채비 (벵에돔)
 
제주도에서 12월 이후 2월까지는 35cm가 넘는 굵은 벵에돔을 낚을 수 있는 기회다. 
 
"벵에돔의 천국 제주도에서 35센티미터짜리가 굵은 벵에돔이라고?' 의아해하는 낚시인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제주도라 해도 일몰과 일출 무렵이 아니면 35cm가 넘는 벵에돔을 낚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큰 벵에돔들은 낮에는 깊은 바다로 들어가 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겨울로 접어들면 이런 패턴은 약간 달라진다. 
 
수온이 하락하면서 낮에도 굵은 벵에돔들은 연안으로 접근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하절기에는 멀리 원투해도 낮에 30cm 이상을 낚기 어렵지만 겨울에는 35~40cm이 낚일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이것은 초등철 추자도에 감성돔이 연안으로 몰려드는 것과 비슷하다. 
 
산란을 앞둔 벵에돔이 초겨울부터 굵게 낚이는 것이다. 
 
따라서 겨울 벵에돔 시즌에는 낮이라고 해서 여름~가을 사용하던 약한 채비를 고집해서는 안된다. 
 
 
 
 
 

 
 
 
 
 

 
 
 
 
 
 
벵에돔낚시는 낚시채비의 예민성보다 원투거리가 중요하다. 
 
제주도의 벵에돔 포인트는 여밭과 급심 지대로 나뉜다. 
 
대체로 얕은 여밭 포인트의 비중이 높은 편인데 본섬을 비롯해 가파도, 마라도 비양도, 지귀도가 대표적인 여밭 낚시터들이다. 
 
이런 여밭낚시터에서 낮에 큰 벵에돔을 노리려면 40m 이상 채비를 날릴 수 있는 원투낚시가 필수적이다. 
 
 
 
 

 
 
 
 
한편 급심의 직벽형 포인트가 많은 범섬, 섶섬이나 우도에서도 낮은 큰 벵에돔을 낚는 비결은 원투낚시다. 
 
다만 입질층이 여밭 포인트보다 깊어서 5~10m는 가라앉혀야 굵은 벵에돔 입질이 활발하다. 
 
아무튼 수심이 깊어도 먼 거리를 노려야 큰 씨알을 만날 수 있다. 
 
 
원투낚시에서 찌는 입질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제로찌 이하 부력의 구멍찌라면 크고 무거운 찌를 써도 입질 받는데는 큰 지장이 없는 편이다. (12g 이상 찌를 쓴다. )
 
찌가 안보일 정도로 원투하므로 입질은 원줄로 받아내야 하며, 원투를 위해 2호 이하의 가는 원줄 사용은 필수적이다. 
 
 
 
 
 
 

 
 
 
 
 
 
밑밥주걱은 필수  
 
채비의 원투만큼 중요한게 밑밥의 원투다. 
 
찌만 멀리 던지고 밑밥이 그곳에 도달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벵에돔낚시에서는 원투력 좋은 고급 밑밥주걱이 필수다. 
 
6만~10만원의 벵에돔용 최고급 밑밥주걱은 원투낚시의 필수품이다. 
 
컵크기가 감성돔 밑밥주걱의 1/2 크기로 작고 재질은 티탄이며 무게도 매우 가볍다. 
 
컴에 담기는 밑밥 양이 적으면 무게가 가벼워 멀리 못 날아갈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정반대다. 
 
뭉쳐 놓은 밑밥의 부피가 작아야 바람 영향을 덜 받아 멀리 날아간다. '
 
 
 
 
 
 

 
 
 
 
 
 
 
벵에돔낚시의 기본은 잡어용 밑밥을 발밑에 뿌려 묶어 놓는 것이 지만 원투낚시에서는 이 방식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오히려 찌 주변에 집요하게 밑밥을 뿌려서 잡어와 벵에돔을 모두 피워올려서 먹이경쟁을 시켜야 한다. 
 
일단 벵에돔이 피어오르면 잡어가 많아도 벵에돔이 먼저 미끼를 낚아채기 때문에 승산은 낚시인 쪽에 있다. 
 







 
 
 
 
 
 
정확한 동조보다 시간차 품질 유리 
 
여밭 원투낚시에서는 밑밥과 채비의 동조에 주력하는 것보다 시간차를 두고 공략하는 것이 오히려 현실적이다. 
 
예를 들어 밑밥을 먼저 대여섯 주걱 품질한 뒤 그 뒤에 채비를 던져 밑밥을 따라가게 만든다. 
 
이러면 직접적인 동조는 안되지만 이미 밑밥에 반응한 벵에돔 무리들이 중층까지 떠올라 있다가 뒤쪽에서 흘러오는 크릴 미낄를 덮치게 된다. 
 
근거리를 노릴 때는 품질 지점이 정확하고 일정하지만 오히려 이 방식이 낚시를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좋ㅂ은 범위 안에서는 아무리 다양한 방식으로 밑밥을 품질해도 잡어를 완벽하게 분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원투낚시에서는 정반대 상황이 된다. 
 
원투거리가 멀다보니 밑밥이 이곳저곳에 부정확하게 떨어지게 되고, 
 
그래서 특정 지점에 잡어가 몰리지 않고 넓게 분산되는 효과가 발생하며, 
 
미끼가 살아남을 확율 역시 높아지는 것이다. 
 
 
 
 

 
 
 
 
 
밑밥 영향권이 폭넓어져도 벵에돔 입질을 받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 
 
거리가 멀수록 벵에돔이 경계심이 낮은데다가 밑밥이 약간만 들어가도 벵에돔은 쉽게 흥분해 왕성한 먹이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본류낚시를 즐기는 낚시인들이 흔히 동조 까지는 필요없다. 
 
벵에돔이 크릴 밑밥 냄새만 맡아도 입질 받는데는 지장 없다"라고 얘기하는 거소가 비슷한 경우로 보면 된다. 
 
 
 
 
 

 
 
 
 
 
 
벵에돔 장비와 채비 
 
낚시대는 벵에돔 전용대 1.2~1.5호를 사용한다. 
 
1호 이하의 연질대로는 얕은 여받에서 대어를 제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경질 릴대를 썼다고 해서 여쓸림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원줄과 목줄도 너무 가늘게 쓰면 안된다. 
 
개인적으로는 원줄은 낮에는 1.8호, 해거름에는 2호, 목줄은 낮에는 1호, 해거름엔 3호를 사용하고 있다. 
 
해거름에도 2호 목줄로 낚시하는 사람이 있지만 해거름에는 목줄을 크게 타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 3호를 권한다. 
 
굵은 목줄을 묶으면 심리적으로도 안심이 돼 초반 대응을 강력하게 할 수 있어 큰 벵에돔을 손쉽게 낚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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