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돔 | 겨울감성돔낚시 헛챔질 잦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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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2-14 17:21 조회6,728회 댓글0건본문
겨울감성돔낚시 헛챔질이 잦으면??
한겨울에 감성돔을 낚시하다 보면
분명 찌가 잠겨들어 챔질을 했는데도 바늘이 걸리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활성도가 떨어진 감성돔이 미끼를 깊숙이 삼키지 않았기 때문인데
이렇게 헛챔질이 잦을 때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은지 설명하고자 한다.
1. 작은 바늘로 바늘을 감추자.
감성돔이 입질하는 순간 이물감을 느끼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이 바늘이다.
크고 굵은 바늘은 튼튼하고 걸림이 잘 되는 장점이 있지만,
먹성이 둔화된 감성돔이 삼키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따라서 크기가 작고 가벼운 바늘로 바꿔주는 게 좋다.
감성돔용 1~2호가 적당하고,
벵에돔용 5~6호를 써도 괜찮다.
벵에돔 바늘은 허리가 짧고 폭이 넓어 이물감이 덜하고 , 강도 면에서도 뛰어나다.
2. 크릴을 단단히 꿰라.
겨울에는 채비를 멀리 던지거나 조류에 태워 흘릴 때가 많다.
이 과정에서 크릴은 바늘에서 빠져나와 살짝 걸쳐진 상태가 되기 쉽다.
그럼 감성돔이 입을 갖다 대기만 해도 크릴이 벗겨지게 된다.
헛챔질을 하고 빈 바늘만 올라온다면 이런 상황을 의심해 봐야 한다.
크릴을 단단히 꿰려면 먼저 바늘 크기에 맞는 사이즈를 골라야 한다.
크릴이 너무 크면 떨어져 나가기 쉽다.
즉 바늘을 꼬리 쪽으로 밀어 넣어 완전히 보이지 않도록 꿰는 게 좋다.
크릴이 녹아 흐늘거릴 때는 등 꿰기해도 된다.
3. 견제를 안 하는 게 좋다.
찌가 깜박이는 예신이 전해지면 뒷줄을 당겨 견제를 하는 경우가 많다.
감성돔 활성도가 높은 시기에는 먹히지만,
저수온기에는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견제를 통한 이질감을 느낀 감성돔이 미끼를 뱉어내는 것이다.
입질이 약다 싶으면 아예 견제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원줄을 다소 느슨하게 풀어둔 채로 지켜보다가
찌가 완전히 잠겨들거나 원줄이 당겨질 때 낚시대를 채면 제대로 걸릴 확률이 높다.
4. 챔질은 짧고 강하게 하는 것이 좋다.
입질이 오면 온몸으로 크게 챔질 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얼핏 생각하면 바늘 걸림이 잘 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헛챔질 비율이 상당히 높다.
몸을 세우면서 낚시대를 쳐드는 찰나에 바늘이 벗겨지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챔질은 간결할수록 좋다.
원줄을 팽팽하게 감은 후 팔과 손목을 이용해 낚시대를 짧게 채면 된다.
다만 챔질이 약하면 바늘이 설 걸리거나 초반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으니 다소 강하게 채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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