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에돔 | 거문도 벵에돔낚시채비,낚시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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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8-07 14:58 조회8,215회 댓글0건본문
거문도의 벵에돔들 역시 벵에돔 특유의 예민함으로 무장되어 있지만,
시즌 초반(4월)에는 거문도의 물색이 살짝 탁하고 조류가 왕성한 덕에 그 예민함이 무뎌져서 입질이 와일드한 편입니다. 한 번 입질이 시작된다면 지속시간도 길어져서 마릿수 재미를 볼 수 있어 좋습니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5~6월로 접어들면서 끝이 납니다.
수온이 상승하고 물색이 맑아지는 하절기엔 다른 곳들과 마찬가지로 입질이 예민해집니다.
거문도에서는 벵에돔 시즌 내내 4~5짜의 출현이 이어져서 화끈한 스릴을 느낄 수 있는데,
이런 특성으로 인해서 갯바위에서는 1.7호 정도로 목줄을 굵게 사용하는게 잔 씨알 벵에돔 공략에도 무탈하고,
어쩌다 오는 행운의 대물급들도 상대할 수 있기 때문에 굵은 목줄은 필수입니다.
거문도 벵에돔 낚시에 자주 사용하는 낚시대는 허리힘이 강하지만
초리는 부드러운 벵에돔 전용대를 사용하며 LB릴에 원줄은 세미플로팅라인 1.5호와 목줄은 1.7호를 4m 직결합니다.
구멍찌는 보통 0호를 쓰고 바늘은 벵에돔 5호를 기본으로 채비를 합니다.
구멍찌와 봉돌 그리고 목줄의 길이는 그날 낚시상황에 따라서 조절합니다.
벵에돔 낚시방법은 벵에돔들의 입질이 예민하면 목줄을 조금 짧게 하고, 조류가 세면 봉돌을 물리는 식입니다.
■밑밥 운용 _미끼의 침강속도와 비슷하게 맞추어야
벵에돔은 커녕 잡어들 조차도 전혀 없을 것 같던 명경지수에서도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밑밥입니다.
그리고 모여든 벵에돔들에게 경쟁심을 촉발시켜 경계심을 무디게 해서
밑밥과 한데 어울리는 미끼를 쉽게 먹이는 밑밥의 운용술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밑밥은 선도가 좋은 크릴을 써야되고 될수록 씨알이 작은 크릴이 좋고,
이마저도 잘게 썰거나 부수어서 사용하는게 효과적입니다.
5~6월에는 비중이 높은 집어제를 섞어 밑밥 크릴의 침강 속도를 미끼와 비슷하게 맞춥니다.
원투를할 때에는 밑밥의 점성이 높더라도 밑밥이 수면에 떨어져서 쉽게 확산되는게 좋습니다.
집어제의 성능이 좋은걸 사용해야 하는데, 일반적인 감성돔용 집어제보다는 벵에돔 전용 집어제를 쓰길 바랍니다.
수온이 오르는 하절기에는 벵에돔들이 쉽게 부상하므로 5~6월보다는
좀 더 가벼운 집어제, 빵가루를 사용하는 비중이 높아집니다.
밑밥의 특성을 잘 살리기 위해선 출조 전에 미리 섞지 말고 현장에서 2번에 나누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끼는 밑밥과 같은 크릴이 제일 효과적이며 5~6호 벵에돔바늘에 잘 맞도록
크릴의 꽁지, 머리를 떼어내고 몸통만 걸어서 한입에 먹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멀리 원투해도 이탈하지 않게 단단하게 꿰어야 합니다.
입질이 매우 약할 때에 벵에돔 낚시 잘하는 방법은 4호 정도의 작은 바늘을 사용해서
크릴의 알갱이만 꿰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핵심 테크닉 _ 벵에돔 낚시 방법 _벵에돔 채비와 밑밥 운영에 항상 변화를 주어야
①입질이 뜸해질땐....
가까운 곳을 공략하다가 입질이 뜸해지거나, 낚이는 씨알이 잘아지거나,
잡어들의 극성이 너무 심할 때에는 주저 없이 먼 곳을 노리면 이런 문제들을 거의 대부분 해결할 수 있습니다.
②벵에돔들의 경계심이 높아지면 밑밥과 채비의 투척에 변화를 줍니다.
밑밥을 먼저 뿌린뒤에 채비를 던지거나 혹은 그 반대로 해주거나
밑밥을 집중적으로 많이 뿌리거나 혹은 뿌리던 밑밥을 뿌리지 않는 등의 변화를 준다면
예민한 입질이 나아지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③바늘과 미끼는 최소화 할것
목줄은 1.7호를 사용하더라도 바늘과 미끼는 최소화해서 씨알을 가리지 않고 낚도록 합니다.
큰 벵에돔들만을 겨냥해 낚시를하면 둘 다 놓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④캐스팅의 횟수와 조과는 비례_채비를 던진 후에는 오랫동안 기다리지 말고
가능한한 자주 채비를 회수하고 다시 던져넣기를 반복합니다.
⑤잡어는 피하지말고 익숙해지도록 합니다.
⑥초봄에 바람이 부는 시기에는 투제로와 쓰리제로 채비를 써서 잠길낚시를 하는게 좋고,
벵에돔들의 활성에 따라 짧게는 1m, 길게는 4m로 목줄의 길이에 변화를 줘야 합니다.
⑦불필요한 시간 줄이기
35cm 이하는 뜰채를 대지 말고 들어뽕으로 속전속결로 처리합니다.
그렇게 불필요한 시간을 줄여서 한 번이라도 더 캐스팅하는 것이 좋습니다.
⑧대물들입질에 경계를 늦추지 말것
4~5짜 대물들의 입질에 항상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합니다.
잔챙이들 속에서 대물이 부상해 입질하는 곳이 바로 거문도입니다.
특히 일출, 일몰 전후에는 대물들이 입질할 것에 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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