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돔 | 감성돔 밑밥 준비하는 요령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6-23 14:54 조회10,057회 댓글0건본문
감성돔 밑밥을 준비할 때에는 최근 감성돔들의 활성도, 기상, 물색, 잡어,포인트의 특성을
고루 참고하여야 합니다.
감성돔들이 활동하기에 적합하게 안정적인 수온이 유지되어 있고 점차로 입질층이
깊어지고 있는 시기에는 하루낚시용으로 집어제 2봉과 크릴 5장과봉을 섞어 사용하며
여기에 압맥 3봉을 추가합니다.
한편 수온이 더욱 하강하는 겨울철로 접어들게 되면 집어제와 크릴의 비율은
동일하게 되지만 압맥은 두 배가 더 많은 6봉을 섞어 사용합니다.
압맥의 비율을 높이게 하는 이유는 압맥의 흰 알갱이가 감성돔들을 시각적으로
유인하는 효과를 낼수가 있기 때문이지만, 단순하게 시각적 유인효과 때문만은 아닙니다.
압맥 비율이 높아지게 될수록 끈기가 강해져서 밑밥의 응집력이 좋아지게 되고,
비중이 증가 되면은 원투력이 향상되기 때문입니다.
습식보다는 응집력이 강한 건식 집어제를 선호 합니다.
너울이 잦은 여름과 파도 높은 겨울철에는 예비 집어제는 필수로 준비합니다.
감성돔 밑밥을 준비하는 요령은 채비와의 동조 하는 능력을 고려해야 합니다.
2호찌 채비로는 15m 수심정도의 급류를 노리는데 밑밥은 상층 조류를 타고 흘러가게 된다면 효과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한 상황에선 밑밥이 단단하게 덩어리져서 바닥까지 내려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집어제 비율을 대폭 높여서 사용합니다.
평균 배합 비율은 집에제 1봉에 크릴 2장으로,
1봉에 3장 비율로 섞는 일반적인 비율보다는 집어제를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배를 타기 전에는 밑밥을 미리 개어 놓았을 때에는 완벽하게 점도를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집어제가 풀풀 날릴수 있을 정도로 대충 개어 놓습니다.
그이유는 품질이 좋지 않은 '죽크릴' 을 만날때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 경우에는 크릴이 완전히 녹지 않았을 때에는 완벽한 점도로 반죽을 해놓게 되면
현장에서 사용할 때는 너무 질퍽해져 버려서 원하는 품질이 불가능하게 되고
결국에는 낚시를 망쳐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반대로 크릴의 상태가 좋기 때문에 갯바위에 도착한 직후인데도 물이 생기지 않았다면
현장에서 두레박을 이용해서 바닷물을 떠 조금씩 부어가면서 점도를 조절하면 됩니다.
원형 크릴은 장타에는 불리합니다.
영등철낚시 또는 본류대낚시같이 먼 거리, 깊은 수심에서 감성돔들이 입질할 때에는
크릴을 잘게 부수어 집어제와 섞습니다.
크릴이 원형을 유지하고 있게 되면 집어제 사이로 비죽비죽 튀어나와게 되어서 바람이
스며들수 있는 공간이 생기게 되어 비행 을 하는중 밑밥 덩어리가 깨지게 되는 경우가 잦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잘게 조각내 집어제와 버무렸는 크릴은 집어제 속에 묻히게 하면 밑밥 표면이
매끈한 상태로 유지되어 강한 맞바람에도 쉽게 뚫고 날아갑니다.
또 하루 전에 만들어 놓은 약간 숙성시킨 떡밑밥은 바람이 스며드게 될 틈이 없어져서
초원투가 필요하게 되는 악조건 상황에서도 위력을 발휘합니다.
밑밥의 배합만큼 이나 중요한 것이 정투와 꾸준한 품질입니다.
감성돔들이 활성이 약한 경우엔 목표 지점의 반경 1m 이내로 밑밥이 떨어지게 하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하며, 그러기 위해선 밑밥 주걱도 탄력이 길고 강한 게 좋습니다.
주걱 대의 길이가 70cm 이상정도가 돼야만 원투력이 좋아집니다.
꾸준한 품질은 감성돔들의 관심을 수면 쪽으로 돌려놓을수 있게 하므로 미끼가
다소 부자연스럽게 움직인다고 해도 아무렇치않게 망설임 없이 먹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