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돔 | 참돔낚시채비방법과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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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5-22 15:40 조회11,170회 댓글1건본문
참돔낚시하면 사람들은 무조건 조류가 잘 가는 본류(급류)를 떠올립니다.
그래서 물발이 좋은 포인트가 아니면 낚시가 잘 안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참돔의 회유 범위는 생각보다 다양한데 그 중 놓치지 말아야 할 참돔낚시 포인트는 직벽입니다.
수심이 깊은 직벽에서는 참돔들이 벽면을 타고 회유하며, 직벽의 참돔들은 조류가 느린 상황에서 잘 낚입니다.
참돔은 유영 범위가 매우 광범위합니다.
감성돔이나 돌돔 같은 고기들은 평소 바닥 주변에서 유영하는 것과는 달리 참돔들은 중층까지도 잘 떠오릅니다.
특히나 직벽 같은 지형도 좋아해서 조류만 잘 받혀준다면 본류대 못지않은 조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여수권의 경우에는 참돔낚시터는 근해보다 먼바다에 형성됩니다.
광도나 평도, 거문도나 삼부도 그리고 모기섬 등이 대표적입니다.
그 중에 저는 늦봄에서 초가을까지 모기섬을 자주 찾는 편입니다.
특히, 모기섬 남쪽 직벽의 계단바위는 참돔낚시 포인트입니다.
참돔낚시방법은 빨리, 깊이 노리면 오히려 손해라는 것 입니다.
모기섬 남쪽 직벽의 참돔낚시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곳에서는 깊은 바닥을 직공하는 것이 아니라 직벽의 중간 지점,
다시 말해서 벽면을 따라 채비를 천천히 내려주는 것이 유리합니다.
특히 이 직벽으로 흘러드는 조류는 종종 벽면을 훑으며 밀려나가서 밑밥도 멀리 빠져나가지 않습니다.
이 밑밥에 반응한 참돔들이 직벽을 따라서 중층까지도 떠오르니 채비 역시 굳이 멀리 던질 필요가 없습니다.
이곳에서는 사용되는 참돔 낚시 채비는 0.5호찌 반유동 잠길낚시 채비입니다.
마이너스 0.5호 수중찌를 세팅한 뒤 목줄에는 B 봉돌 2개를 분납해 답니다.
채비 수심은 5m만 줍니다.
이렇게 해놓으면 5m까지 천천히 내려가던 채비가 찌매듭이 구멍찌에 닿음과
동시에 천천히 입수하기 시작합니다.
이러면서 상층에서 중층까지 천천히 훑어나가는 것입니다.
밑걸림이 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0.5호 채비가 참돔 채비들 중에서는 가벼운 채비에 속하고,
찌매듭이 닿은 뒤부터는 채비의 하강 속도가 매우 느려집니다.
여기에 가라앉으면 가라앉을수록, 멀리 가면 멀리 갈수록 늘어진 원줄의 영향도
커져서 생각만큼 채비가 잘 가라앉지 않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점이 오히려 직벽낚시에서는 장점이 됩니다.
채비가 잠수찌의 채비처럼 조류의 세기와 방향 그리고 밑밥띠 등에 맞춰서 동조되므로
참돔을 만날 확률이 되려 높아지는 것입니다.
전유동낚시도 잘 먹히는 편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전층낚시용 기울찌를 사용해도 무방하며 3B 이하의 구멍찌를
사용해서 전유동을 해도 큰 상관은 없었습니다.
참돔채비를 너무 무겁게 해서 너무 빨리 가라앉히지만 않으면 됩니다.
이런 식의 참돔 낚시 방법들은 모기섬 남쪽 계단바위와 같은 직벽형의 참돔포인트라면
어디서나 동일하게 먹혀듭니다.
70cm까지는 감성돔 장비로도 제압 할 수 있습니다.
직벽형 참돔 포인트로는 광도의 소두럭여 골창도 있습니다.
대두럭여를 마주보는 곳으로써 모기섬 남쪽 계단바위와는 반대로 들물 때에 입질이 활발한 포인트입니다.
이곳 역시 본류에 찌를 태워서 멀리 흘려보내면 입질을 받기가 어렵고
직벽 가까이(10m 이내)에 붙여줘야 잦은 입질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광도의 꺼벅두럭여나 가린여 등에서도 본류를 곧바로 노리는 것보다는
벽면을 타고 흐르는 지류를 노릴 때에 더 많은 참돔들을 낚아 낼수 있습니다.
직벽 참돔낚시는 1호대 정도면 70cm까지는 손쉽게 끌어낼 수 있습니다.
본류에서 큰 참돔들을 걸면 참돔의 힘과 조류 저항이 한꺼번에 걸려서
육중한 무게감이 전달되나 직벽에서는 그럴 위험이 적습니다.
또 참돔낚시채비 쓸림의 위험도 적기 때문에 3~4호 원줄과 목줄만 사용해도 놓칠 확률이 낮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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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님의 댓글
이준호 작성일정보 감사드립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