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에돔 | 울릉도,남해안 벵에돔낚시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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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6-25 15:52 조회9,478회 댓글0건본문
깊은 수심에서 40cm 이상의 중형 벵에돔들을 낚아내는 요령에 대해 설명해보도록 합니다.
울릉도 벵에돔낚시방법은 무엇일까요?
첫번째, 6m 이하의 수심을 집중적으로 노립시다.
4짜 이상의 일반 벵에돔들은 깊은 수심의 굴 또는 으슥한 곳에 은신해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벵에돔들은 밑밥이 들어와도 좀처럼 쉽게 반응하지 않습니다.
만약 발밑의 수심이 10m라면 적어도 바닥에서 5~6m 이하를 노리는 패턴으로
낚시를 구사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여서도 같은 곳에서 낚시를 해보면 바닥을 노린 감성돔 채비에 굵은 벵에돔들이
자주 올라오는데 깊은 곳에서 입질하는 벵에돔들은 채비에 경계심이 크지 않아서
다소 강한 채비를 써도 상관이 없습니다.
두번째, 깊이 노리더라도 가급적 채비는 예민하게 합시다.
깊은 수심을 노린다면 채비가 무거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하여 자연스럽게 목줄에 무거운 봉돌을 달게 되는데, 봉돌을 물리는 방식에도 요령이 있습니다.
10m 이상의 깊은 수심을 노릴 때에는 G2~B 부력의 구멍찌를 선택한 뒤에
찌멈춤봉 아래에 G7 봉돌, 목줄 중간에 G4 봉돌을 달아서 채비를 완만한 경사로 만들어 내려 보냅니다.
무작정 바늘 위에 무거운 봉돌을 달게되면 봉돌 위의 목줄이 포물선을 그리게 되서 채비가 부자연스러워집니다.
목줄은 5m로 길게 쓴 뒤에 찌멈춤봉 1m 위쪽에 찌매듭을 해서 찌와 채비가
서서히 잠기게 만드는 잠길찌낚시를 선호합니다.
잠길찌 채비의 장점에는 캐스팅 직후에는 찌가 물에 떠 있는데 채비가 물속에서
완전히 펴져서 일자가 될 때 비로소 찌가 잠기므로 채비가 완벽하게 정렬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원줄을 무리하게 가늘게 사용하는 것보다 이 방법이 가벼운 채비를 훨씬 효율적으로
중층 이하로 보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세번째, 밑밥의 비중을 높입시다.
밑밥의 비중도 공략 수심에 맞춰서 비중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1.5kg 밑밥 크릴 2장에 비중이 무거운 집어제 5봉을 섞어서 사용합니다.
전문 집어제 회사에서 만들어낸 벵에돔 집어제들은 겉 표면에 자체 비중을 별도로 표기해 놓았습니다.
알기 쉽게 그림으로도 표기해 놓았으니 이런 제품들을 구입해 쓰면 됩니다.
다이와의 집어제들 중에는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배합된 제품도 있습니다.
아미노산은 물고기의 식욕을 자극해서 깊은 수심에 은둔한 저활성 벵에돔들의
입맛을 돋우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울릉도 하면 25~30cm의 마릿수 벵에돔들의 낚시터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40cm 이상의 긴꼬리벵에돔들은 느닷없이 잘 걸려들어도 비슷비슷한 씨알의 일반 벵에돔들을
낚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면 울릉도에는 40cm 이상의 일반 벵에돔 자원이 턱없이 부족한 것일까요?
울릉도 벵에돔낚시에서도 50cm에 이르는 대형급 벵에돔들이 많이 있는데 그 녀석들이 입질하는
수심대를 적절히 공략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남해안에서도 대물 벵에돔들은 중하층에서 입질합니다.
울릉도는 하절기인 6~10월까지는 수온이 제주도만큼 높게 올라가는데 이후 겨울로
접어들게되면 최저 10도 미만으로 떨어져서 찌낚시가 거의 되지 않습니다.
이런 유형의 벵에돔낚시터들의 공통점에는 중형 벵에돔들의 활동 폭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입니다.
그것은 남해안 벵에돔낚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욕지도와 두미도, 갈도와 홍도(지금은 상륙금지)등과 같은 곳에서 벵에돔낚시를 해보자면
40cm 이상의 큰 씨알들은 중층 이하에서 잘 낚입니다.
떠서 무는 벵에돔들은 25~30cm급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특히 울릉도처럼 발밑 수심이 10m 이상에다가 약간만 멀리 떨어지면 20~30m로
깊어지는 곳에서는 거의 바닥층에서 큰 벵에돔들이 입질하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제주도라고 해서 별반 다르진 않습니다.
우도의 작은동산과 삼각여 같은 포인트에서 낚시를 해보면 채비를 거의 바닥까지,
약 10m 이하로 내렸을 때에 40cm 이상의 굵은 벵에돔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수온이 높은 제주도인데 원래 깊은 곳에 살고 있던 벵에돔들은 밑밥에 대한 반응도
잔챙이들보다 약하기 때문입니다.
여름에 바다의 수온이 높아 벵에돔들의 활성이 좋아지고 높이 부상해서 미끼를 먹는다는 것은 선입견입니다.
실제로 바다는 9월~10월의 수온이 7~8월의 수온보다 높고 수온 변화가 안정적입니다.
왜냐하면 초가을 무렵에 쿠로시오 난류가 가장 강력하게 확장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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