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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의 釣行隨想(32) 인생에는 반드시 쉼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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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귀섭 작성일18-12-10 11:20 조회1,9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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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의 釣行隨想(32)


                      인생에는 반드시 쉼표가 필요하다.

평산 송  귀  섭
FTV 제작위원, 釣樂無極 프로그램 진행
(주)아피스 사외이사, 체리피시 자문위원
<붕어낚시 첫걸음> <붕어 대물낚시> <붕어학개론> 저자


인생에는 반드시 쉼표가 필요하다.
오래도록 심신의 건강을 유지하면서 사는 유일한 방법은 적절한 휴식(休息)과 마음의 여유(餘裕)다.
내가 살아가는 이 세상 시간의 흐름은 내가 바쁘게 살든 쉬면서 살든 상관없이 일정한 속도로 흐른다. 그리고 그 시간은 흘러서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존재한다. 다만 내가 그 흐르는 시간을 타고 나의 소멸지점을 향하여 속절없이 따라가서 사라지는 것일 뿐.
그러니 내 인생 시간의 흐름 끝에서는 시간이 멈추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이 멈추게 되는 것이고, 결국은 변함없이 흐르는 시간 속에서 이 세상은 그대로인데 나만 사라지는 것. 그것이 우리네 인생이다. 즉 시간은 무한(無限)한데 나는 유한(有限)한 존재다. 그러므로 시간에 끌려가지 말고 내가 시간을 타고 내 인생을 누리면서 스스로 쉼표가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한 세상 잘 살았다’와 ‘무엇을 위해 살았는가?’의 차이는 삶의 가치관 차이다.
적절한 휴식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어서 쉼표를 찍으면서 숨고르기를 하고 여유 있게 살아야 내가 바라는 인생행로의 끝에서 ‘한 세상 잘 살았다.’고 할 수 있는 만족에 도달할 수가 있다. 반면에 시간을 쪼개가면서 권력만 탐하거나 돈에만 집착하는 쉼표 없는 삶은 그 인생의 끝에서 필시(必是)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았는가?’ 하는 후회를 하게 된다. 그러니 삶의 가치관(人生觀)을 스스로 정립하고 쉼표와 여유가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멈춰 서서 보는 세상관조(觀照 contemplation)
가장 정확한 장면을 찍기 위한 사진촬영은 같이 뛰면서 찍는 것이 아니라 멈춰 서서 숨고르기를 하고 찍어야 한다.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내면을 읽어내는 세상관조가 그렇게 하는 것이다.
잠시 숨고르기를 하면서 멈춰 서서 바라보는 세상관조(世上觀照). 그것은 한편으로는 겉을 훑어보는 듯 하여도 사실은 보이지 않는 내면까지를 가장 정확히 보고 느끼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잠시 쉼표를 찍고 멈춰 서서 여유를 가지고 세상을 바라다보는 것이 곧 삶의 휴식이다.
낚시 간에 찌를 관찰함에도 찌에 집착하여 열심히 바라다보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눈을 편하게 하고 두루 관조하는 것이 오히려 불식간에 오는 입질을 놓치지 않고 볼 수가 있다. 낚시를 하다가 내 입질은 못 봐도 옆 사람 입질은 잘 보이는 것이 바로 그런 경우다. 즉 내 인생은 잘 안 보이는데 남의 인생은 잘 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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