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태풍전야제, 갈치루어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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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현석 (112.♡.155.135) 작성일14-09-23 10:43 조회11,248회 댓글0건본문
안녕하세요.
요즘... 주위 지인분들께서 하도 동출요청도 많이 하시고 오늘(9월23일)부턴 태풍이라... 와이프의 허가를 힘겹게 얻어(대식구 설겆이스킬로 획득) 또다시 갈치루어낚시를 위한 출조길에 나섰습니다.
오늘은 또다른 동네아우와 함께 다녀왔는데 이녀석 역시 손맛보더니.... 반응이 여느사람들과 똑같네요
(이친구는 농어손맛이랑 거의 같다고 표현을 하네요?)
이날낚시... 참 힘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중날물에 포인트를 진입했더니 왠걸... 태풍의 영향인지 생명체가 있긴 하지만 낱마리로 붙어있고 그나마 패턴찾기에 급급했는지 초반조과가 형편없었답니다.
정말이지 집중과 집념의 승리라고나 할까...?
빠른탐색을 위해 무게별 채비를 미리미리 준비해서 저의 주특기인 속공법으로...
아참... 이날의 무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부러진 에깅대 / 3천번릴 / 원줄 0.8호 합사 직결 / 지그헤드 / 웜 / 헤드랜턴 / 집어등 / 아이스박스
날물이라 수심이 낮다는 오만한 생각으로 초반 3M권만 탐색한게 오늘의 패배요인 이었답니다.
5g, 7g, 10g 지그헤드를 미리미리 준비했구요, 물결채비는 지형특성상 액션이 깨지는 이유로 모두 뺐습니다.
지그헤드 크기에 맞춰 웜도 잘라서 운용해주고요.
웜을 잘라주는 이유는 앞서 얘기했듯 꼬리만 잘리는 불상사를 막기위해..
그러고보니 이날 웜손실이 굉장히 적었습니다. 그만큼 못잡았다는 얘기도 되겠네요
으...발아래 절벽 직벽구간인데...무섭습니다 후덜덜덜....
그건 그거고...
수심과 반응속도등등을 보기위한 패턴찾기에 너무 힘이 들었던 날이기도 했지만요, 갈치패턴을 금방 습득한 아우녀석이 기특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이번에 같이간 동네아우는 예전에 갯바위 농어루어 나가서 만나게된 아우인데 낚시에대한 열정은 정말.. 끝내주더라구요.
싹을보면 아는것 아니겠습니까.... 농어루어부터 시작해서 해루질, 이번에 갈치까지... 제 모든걸 나눠주고 있답니다.
그렇게해서 얻은 오늘의 조과입니다.
멍청한 고등어도 한마리 잡혀있네요 하하... 그 큰 4인치웜을 어떻게 물었대....
아우녀석... 헤드랜턴이 방전되어 핸드폰 조명으로 채비를 보고 있네요.
그러고보니 이녀석.. 농어장비를 들고 왔습니다. 힘들었겠다....
낚시가 끝나고 조과물들을 보니... 갈치 20마리에 고등어 한마리
씨알은 보통 이렇답니다.
3지~4지 로 잡혀주었고 아마도 다음주부턴 4지가 주로 잡히지 않을까..하는 조심스러운 예상이 들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후 왠지모를 기대감마저 드는건 저 혼자만의 생각일까요?
지금도 대부분의 꾼들이 빨리 태풍이 바다를 뒤집어줬으면... 하는 바램이 들거라 생각됩니다.
갈치루어낚시, 정말 손맛 입맛 눈맛까지 삼박자를 모두 대만족시켜주는 낚시입니다.
강력추천합니다. 안해본 사람은 말을말어~~
금주 금요일.... 또다시 갈치낚시를 떠날 예정이니 토요일오전중으로 조행기가 올라가겠네요.
그때... 다시 뵈요~
ㅡ부산에서 검장어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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