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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루어조행기

대구 | 축산 냉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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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창섭 (106.♡.79.108) 작성일20-11-03 21:50 조회3,2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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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더 연장해서 

피딩 시간을 기다렸다. 

 

오전은 장판 바람도 서풍으로 약하게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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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바람은 서풍인데 동풍 너울이 

출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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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불안하더니 오후 5시 갑자기 북동풍이 강하게 

불면서 

 

자리를 빼야 할 정도로 

포인트가 엉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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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도 북서풍 실시간 낚시를 동생들에게 

확인을 해도 실시간 예보가 북서풍이었다. 

 

현장에는 동풍인데 

결국 축산 사는 후배가 영상 통화를 해 왔다. 

 

바다만 봐도 알 수 있는 현지인인데 

지방에 있으니 

 

화면을 보여주자... 예보가 틀리네 

자리를 옮겨 보라고 했다. 

 

사진 3리 끝 바리나 석동 방파제는 동풍에도 의지 

할 수 있지만 심하면 에깅 낚시도 힘들다. 

 

복도 복도 지지리 읍다. 

 

저녁 피딩에는 마릿수는 없지만 하루 3~5마리 

꾸준히 나오는 유일한 자리인데 

 

세 명정도 설 수 있지만 누구에게 잡힐지는 아무도 

모르는 곳이다. 

 

그래도 예보를 좀 더 믿어 보자는 심정으로 

버텼다. 

 

해가 지기 전 맞바람에 케스팅을 했지만 

비거리도 안 나오고 라인이 정리가 힘들어도 

 

모처럼 이까 펀치를 받아도 헛챔질... 

저킹으로 유인해도 너울과 바람으로 

 

발 앞으로 다가오는 에기... 

그렇게 해가 넘어가고 어둠이 내렸다. 

 

바람도 너울도 파도도 평온해졌다. 

6시 30분 한 명이 내려오길래 끝 바리로 

에서 낚시를 즐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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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던 자리를 내어 주었다. 

6시 40분 시원하게 가져가는 첫 

입질... 7~800g 정도 

 

그리고 7시 20분 한 마리 벗겨졌다고 아쉬워 했다. 

8시 20분 결국 한 마리를 건져 올렸다. 

 

사이즈는 쌍둥이처럼 똑같았다. 

 

8시 40분 철수해서 석동 찍고 대구로 복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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