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 휴일을 맞이하여...즐거운 붕어낚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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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수 (1.♡.49.244) 작성일14-05-05 17:24 조회15,184회 댓글3건본문
안녕하세요...아이폰입니다...
지난번 조행기에 등장한 친구이자..조우인...밀짚모자루피
지난번 강릉 출조에...묵직한 손맛으로...며칠간 휴식을한후..
다시금...강릉으로...출조를하게되었습니다...
이틀간 비소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전화 한통화에 달려와준 친구와...
폭우속에서도... 포인트 확보를 위해...
속옷까지 흠쩍 젖는줄도 모르고 대편성을 하게되었습니다...
이틀간...강릉 지역 강수량 120mm...
엄청난 폭우에 대편성만을 마치고...차량에서 옷도 말릴겸...휴식시간을 가져봅니다...
자정이 다되어서야...포인트로 내려가보니...물에 다 잠겨있는 상황...
그래도 ...너무나도 아쉬워...새벽 2시경부터...케미컬라이트를 켜고...붕어를 기다려봅니다...
동이트자...환해지는 하늘...
물색을 보니 온통...흙탕물...그속에서도...먹이를 취하려다 체포된 준척급붕어...
허우적 거리길래...바로 방생조치하였습니다...
더이상의 비예보는 없기에...주차한곳으로 올라가서... 똥꾼들이 어지럽혀놓은 보물들도 하나둘 정리하고....
며칠간 보낼 편안한 휴식처도 설치해보았습니다...
마트에서 장을봐온 ...소소한 음식들도...본부석에 분지를하고...
간단하게...아침겸 점심을 해결합니다...
워낙에 술을 좋아하는 밀짚모자루피...마트가니...소주부터 큰 넘으로다가 찾습니다...
근로자의날...어린이날...석가탄신일...그리고 주말까지 겹쳐서...
이곳 저수지에 많은 조사님들이 찾을거라 예상하고...
빗속에서도 자리 확보한게 정말 잘했단 생각이듭니다...비가 그친후..오전일찍부터...
상류권은 자리가 없을정도로...꽉~ 들어차고...
블로그 이웃이신...흐르는강님...
멀리 울산에서 오후쯤에 도착하셨는데...조용한 포인트가없네요...
비교적 수심이 깊은 중하류권으로 포인트 안내를해드리고...
이틀간 머무르다 가신다고하십니다...
올라오시면서... 선물도 준비해오시고...처음먹어보는 찰보리빵...촉촉하고 달지도않고...아주 맛난 간식이었습니다...
감사히 칭구와 잘먹었습니다...^^
매번...이곳 저수지만 찾다보니...
모르시는분들이 없을정도로...나름 얼굴도장도 많이 찍은듯합니다...
주차하는곳이 넓어서...오며가며...아는체도 해주시고...
대접할게 없기에...따스한 커피로...그래도 물가에선 커피가 최고지요 ~
그리고...좋아하는 형님이자...조우인... 검은구월님...
맛있는 저녁준비까지 해주시고...감사드립니다...꾸벅 (__)
양이 많아서...비교적 가차운 포인트에서...함께하신...
죽헌붕어님과...같이 늦은 저녁을... 이슬이가 빠지면 안되겠지요?
육개장과 함께...밤은 무르익어갑니다...
수온도 내려가고...물색은 점차 좋아지는 상황...요즘 들어서...오전입질이 폭발 적이다 보니...
졸린눈을 참으며...오전 입질에 집중을하여보지만...
미약하게 들어오는 입질에...헛챔질만 여러번...
시간이 좀 지나자...
온갖미끼로 유혹을 해서인지...기분 좋은 아침을 월척붕어가 맞이하여줍니다...
아시는 분들이 너무나도 마니 들러주시어...감사하였지만...
대신에 휴식 시간은 너무나도 짧기만 했답니다...크크...
그래도...마냥 신나기만했네요...
잠시간의 휴식을 취하고...이른 저녁을 먹고 ...다시 다가오는 밤을 맞이할 준비를...
어느새 꽉들어찬...상류권 포인트...
대부분 제 앞...옆...주변으론 아시는분들이라...다행중에 다행이었던듯합니다...
모르시는 조사님들 계셨더라면...
건너편에 계신분들과 대화가 어려웠을텐데 말이죠...
만수위를 넘어섰던...수위는...점차 안정이되어가고...
물색도 점점 좋아지는 상황... 곳곳에서 들려오는 챔질소리와...첨버덩 거리며 올라오는 붕어...
아주 좋은 조황은 아니었지만...점차 좋아지고 있는 상황에 기대감은 더욱더 커져만갑니다...
비바람에...꽃잎과 송화가루가 다 떨어진줄로만 알았는데...차량과 온갖 낚시 장비는...노랗게 변해버리고...
어쩐지 잠시 자다가 일어나보니...목이 칼칼하더라구욤...
밀짚모자루피의 포인트는...부유물로 난리가 나고...ㅎ
아침부터 더워서 옷 다벗어던지고...부유물 걷어내기에 바쁩니다...
상류권에서...하루밤 더 하시려고 하건 지인분들은...
도저히 안되겠는지...한분 두분 철수를 하시네요...꽃가루와 부유물로 낚시가 어려운상황이...
그래도 저희 자리는 그나마 다행이었던듯합니다...
초저녁부터...자리도 안비우고...나름 열심히 4-5시간 가량을
집중해 보았지만...입질 한번 못받았던 초저녁입질타임...
차량에 카메라를 가지러 간사이에...소리없이 다가와서...채비만 3대 감아버리고...조용히 도망가부렀네욤...ㅠㅠ
안그래도 밤새 채비때문에...열받아 죽겠는데...
개념없는 배스꾼 한명...아침장보시는 대낚옆에서 배를 띄우더니...제포인트 앞으로 아무렇지 않은듯...
물파장을 일으키며 지나가고...
분위기는 좋았지만...물속 상황이 안좋은지...더욱더 상류권에선 조황 소식이 들려옵니다...
그래도...장비가 많기에...하룻밤 더해보기로 결심해보았지만...
초속 15m의 강풍에 ... 낚싯대도 날아가고...나무도 넘어지고... 그많던 조사님들은...단한분도 없이
자리를 빼셨네요...
상류권은 바람으로 다시한번 낚시하기가 불가...근처 호프집에서 한잔하고 들어와...푹~ 잠만 잤네요...
그 많던 짐을 정리하여...상류권 으로...올라왔지만...
기상청 예보를 보니...또다시 강풍이...
새벽부터 초속 15m 예보되어있네요...아흐...ㅠㅠ
버티는데까지 버티어 보았지만...결국은 새벽 4시경에 철수를...지난번보다 더욱 더 거센바람이 불어대네요...
강풍 예보가 되어있었지만...
초저녁까진...비교적 잔잔하던 바람...기상청 예보가 빗나가기만을 바래보았지만...
역시나...적중을 하더군요...
전라도와 서울에서 손님까지 오셨는뎁...ㅠㅠ
결국은 모두 포기하고...긴 밤은 지세우게되었네요...하룻밤을 더 할까 했지만...
내일은 절에도 가야하고...오늘밤도 바람예보가 잡혀있기에...
아쉽지만...큰 결심을하고...6일밤을 보내고... 철수를 하게되었습니다...
주변 정리를 마치고... 철수를 하여야하는데...
아쉬운마음에 발길이 떨어지질 않더군요... 아 ~ ㅠㅠ
그래도...6일밤을 보내며...기상 조건이 최악이었지만...중간 중간에 올라와준...
이쁜붕어들을 보니...피곤도...아쉬움도 달아나버리네요...
비실거리는 붕어들은 바로 방생 조치를하고...팔팔한 몇 녀석들로만 사진 담아보았습니다...
붕어낚시를 하며...처음으로 장시간 낚시를 해본듯합니다...6박7일...
대부분 하룻밤 마치고...집에서 쉬고...다시 물가로 나가고...그렇게는 많이 해보았지만...
이렇게 집에도 못들어가고 낚시를 해보았더니...힘들긴 정말 힘드네요...
날씨가 안좋아서 더욱더 피곤하고 힘든 낚시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그래도...좋은분들과 물가서 함께 보내시간...즐거운 추억 만들고 돌아왔다는 생각에...
피곤도 모르고 이렇게 조행일기를 작성해봅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드리구요...낚시의자에서 잠드는 습관이 되어있어서인지...
파라솔에 의지하여 몇날밤을 지세워보았더니..아직까진 마니 쌀쌀하네요...
건강유의하시어...즐거운줄초 행복한 출조길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남은 휴일...즐겁고 알차게 보내십시요...
감사합니다...
- 아이폰 올림 -
댓글목록
전추원님의 댓글
전추원 아이피 112.♡.38.161 작성일
느낌 있는 조행 이야기 잘 보았습니다.
멋진 그림을 잘 담으셨네요.
포근하고 따듯한 낚시이야기 잘 보고갑니다.
김정수님의 댓글
김정수 아이피 1.♡.49.244 작성일
덧글 감사드립니다...^^
늘 일기식의 조행기만을 고집하며 써내려가곤합니다...
잘봐주셔서 감사드리며...
늘 안전출조하시어 즐거운 낚시여행길되십시요~~~
백종원님의 댓글
백종원 아이피 1.♡.107.171 작성일붕어가 예쁘게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