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 가츠케 우동 세트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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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대복 (112.♡.89.180) 작성일15-04-21 20:16 조회15,636회 댓글0건본문
가츠케 낚시의 매력은 여러 타 기법에 비해, 가장 공격적인 낚시가
가능하기 때문에 떡붕어의 마릿수 폭조에 있다.
본 필자는 타나를 만들어가며 기다리는 패턴의 낚시보다는
빠른 회전의 공격적인 기법을 선호하는 편이라 지금도
누끼 낚시를 연구하고 있고, 가츠케 낚시 또한 빠른 회전과
훅킹이 된 초기의 치고나가는 떡붕어의 놀라운 힘에 요즘에는
타 기법의 낚시보다는 가츠케 낚시를 즐기고 있는 편이다.
가츠케 낚시는 얕은 수심의 타나인데도 쵸친 낚시나 아사타나
낚시에서 나타날수있는 찌의 움직임과 입질 패턴이 똑같이
나타나는데, 얕은 수심과 짧은 낚시대로 떡붕어를 보면서
낚시를 진행 할 수가 있으므로 헛챔질이나 스레로 떡붕어를
걸었을때, 조금만 생각해보면 그때 그때 교정이 가능하고
타 기법과의 연계를 통해, 많은 공부가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에 꼭 습득해야 할 중요한 패턴의 낚시라고 생각한다.
가츠케 기법은 타 기법의 낚시보다 목줄을 짧게 사용하기
때문에 헛챔질이 적고, 스레가 매우 적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물론 너무 가볍고 날리는 떡밥을 잘못 사용하면 반대의 경우도
있지만, 떡붕어를 보면서 진행하기 때문에 집어 떡밥의 조정이
쉬운 장점이 있으므로, 찌와 떡붕어를 보면서 입질 표현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재미있는 낚시이다.
먼저 가츠케 양당고 낚시와 가츠케 우동 세트 낚시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해 보겠다.
우선 가츠케 양당고 낚시는 고활성기의 떡붕어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철저하게 떡밥이 내려가는 도중의 입질 즉 오찌꼬미를
노리기 때문에 찌를 작은 것으로 쓰는 특징이 있다. 그러므로
빠른 스피드의 회전이 전제되어야 하는데, 지금 낚시터에
가보면 여러 낚시인이 가츠케 양당고 낚시를 시도하기는 하나,
큰 찌로 기다리는 패턴이 주가 되고 있다. 물론 따박따박
잡을수는 있을지는 모르지만, 폭조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반대로 가츠케 우동 세트 낚시는 M 우동 세트 낚시이 연장선에서
생각을 하여야 한다. M 우동 세트 낚시는 타나를 만들어 가는
낚시이고, 가츠케 우동 세트 낚시는 일정한 공략 수심층을
일부러 어렵게 만들 필요없이 떡붕어가 모이는 상태나 부상이
발생됨에 따라 공략 수심층을 상하로 수시로 바꾸어 가며
상황에 따라 타나를 쫓아 가는 차이점이 있기는 하지만
찌의 선택에 구애를 받지 않는 이유 때문인데, 이는 공략
수심이 낮으면 낮을수록 부대낌이 심해지는데, 집어 떡밥을
공략 수심에 가져가기 위해 찌를 M 낚시와 같은 홋수로
사용하는 이유 때문이고, 다만 계절적인 차이는 고려하여야 한다.
또한 가츠케 양당고와 우동 셋트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낚시의 리듬인데, 가츠케 양당고 낚시는 찌의 목내림
도중에 나타나는 입질을 목표로 하고, 가츠케 우동 셋트 낚시는
기본적으로 목내림 후 되돌림이 끝난 시점, 즉 집어용 떡밥이
빠지고 난 후의 입질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가츠케 양당고
낚시보다는 회전과 리듬이 늦는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우동 셋트 특유의 집어력 때문에 예민해진 상황에서
강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타 기법의 낚시보다는 월등히 빠른 회전력이 있기 때문에
낚시터가 만석인 상황이나 대회등에서는 꼭 사용해 봄직한
테크닉이라 할 수 있다.
낚시대 : 수어지교 진 9척
찌 : TS Bullet M. (6목중 4목 맞춤)
원줄 : 춘천1호
목줄 : 바리바스 0.4 호
윗바늘 : 극야라즈 6호 ->7호
아랫바늘 : 쿠와세 히네리 5호(20cm~18cm)
집어제 : 입전100 + 셋트건200 + 물150 + 스고후100 + 특S100
먹이용 : 사나기 감탄 (감탄1봉지 + 사나기분 20cc + 점력1스푼)
사나기감탄 20cc + 물20cc->
사나기감탄 20cc + 물18cc
낚시대는 기본적으로 10척 이하를 주로 사용하는데, 그 이유는
낚시대 끝으로부터 찌까지의 원줄 간격이 넓어지면 대류에
의해 원줄이 영향을 받고, 이러한 영향은 찌의 움직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 아무레도 가츠케 낚시는
작은 찌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 영향은 생각한것보다 훨씬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낚시터는 떡붕어의 밀도가 낮기 때문에
대회에서는 길어지는 경향이 있는 데, 이렇게 긴 척수의
낚시대를 사용할때는 타 낚시인보다 부지런한 집어제의
투여로 떡붕어를 집어하지 않으면 입질을 받아내기 힘들기
때문에 이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이 날의 실조에 사용한 수어지교 진은 수어지교 강 보다
단단한 낚시대인데 랜딩력이 우수하고 그러한 이유로
후킹력도 좋으니 중층인들이 꼭 써볼것을 권하고 싶다.
찌는 TS Bullet M 사이즈의 찌를 사용했는데, 고활성이나
떡붕어의 집어가 많이 된 경우에는 찌와 채비가 떡붕어의
움직임에 휘둘리며 헛챔질과 스레가 발생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때는 한 호수 정도 큰 찌로 바꾸어 타나를 안정시키며
휘둘림을 억제해 나간다.
바늘은 처음 시작은 극야라즈 6호로 시작하였으나,
떡붕어가 집어되면서 휘둘림이 심해지며 집어제가 타나까지
내려가지 않는 현상이 발생이 되면서 7호로 바꾸어 타나를
만들어 갔으며 이것이 이날의 실조에 있어서 호조로
작용하여 많은 떡붕어를 낚을수 있었다.
집어제는 일반적인 개념과는 다르게 특S로 마무리를 했는데
이 패턴은 떡붕어의 흥분을 억제하기 위해 끝까지 풀려지는
쪽으로 만들었는데, 떡붕어의 집어가 많이 되어 집어제를
건들면서 헛챔질이 날때는 대신 셋트전용 바라케를 섞으면
훨씬 좋은 쪽으로 진행이 될 것이다.
집어제의 크기는 평소 자신이 아사타나 낚시의 사용하는
크기 정도면 되는데, 가츠케 우동 셋트 낚시는 일정한
수심에만 떡붕어를 모으는 작업은 하지 않기 때문에
떡밥은 거칠고 쉽게 풀리도록 다는 것이 기본이다.
다만 찌가 위아래로 '오르락 내리락' 하며 목줄이 펴지지
않고 헛챔질이나 스레가 발생되는 경우는 몇가지의 이유가
있으나 우선 첫번째로 공략중인 수심보다 조금 윗쪽으로
많은 떡붕어가 집어된 것으로 보고 집어제를 작고
단단하게 달아 떡붕어를 아래로 유인하며 집어 상태를 조정한다.
헛챔질이 발생되는 또다른 이유는 비중이 가벼운
인스턴트 우동을 사용하는 경우인데,
큰 입질에 헛챔질이나 스레가 발생 됐을때가 이런 경우인데
떡붕어가 많이 집어되어 목줄이 휘둘리고 부대껴서 펴지지
않는 상태로 보고 무겁고 비중이 있는 가열한 우동을
사용해서 목줄을 펴지게 만든다.
목줄이 펴져 있다면 헛챔질은 그다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활성기의 가츠케 우동 세트 낚시는 목내림 폭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을 때가 많다. 다만 1목 정도의 목내림 폭이 나온다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활성이 나쁘다면 목줄을 길게 사용하게 되는데,
찌가 서고 나서 먹이용 우동이 타나에 도달하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기 때문에 이 시간의 결손을 보충하기 위해서 반듯이
목줄이 길어진다면 깊게 목내림 시켜야 한다.
9월 4일. 평일의 조행에 가츠케 우동 셋트의 실조를 해야하는
부담을 안고 약산낚시터에 도착하였다. 시기적으로
아직은 가츠케 양당고 낚시가 편한 이유도 있겠지만
사실 가츠케 우동세트의 연습이 덜 된 이유로 좋은
상황으로만의 진행에 아직은 미숙한 면이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김사장의 도착이 약간 늦는다는 연락에 오전
연습의 시간을 가질수가 있었다.
여러가지 상황의 진행이 되어졌는데, 그 중에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너무 많은 집어 상태였다.
일본의 낚시인들은 엄청난 떡붕어를 집어해 놓고도,
따박따박 잘도 잡아내는데, 그러지 못하는 자신이
한심해지는 순간이기도 했고, 끓인 우동을 준비하지 못한
후회감이 드는 순간이기도 했다.
다행이 촬영을 위한 실조에서는 집어용 바늘을
6호에서 7호로 바꾸며, 호 조황을 보여 많은 떡붕어를
낚을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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