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 안도 동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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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년 (61.♡.213.21) 작성일14-11-06 08:07 조회12,517회 댓글1건본문
철아~여수갈래?
가입시다 행님~
참 간단한 약속 입니다..........
지난주말 금오도 함께 하기로 약속을 하고.
집안의 큰일로 인해 함께 하지못한 철이아우....
아우의 아픈마음을 달래줄겸..
지난주 함깨하기로했는데..
함께하지못한 그곳을 다시 찾아봅니다...
토요일..
평소보다 일찍 마치고..
철이 아우와 함께 달립니다...
여수로..
문산휴게소.........
행님~ 우리같은 오피스맨들은 아메리카노 한잔씩 해야 팍팍 돌아갑니다.........
옘병하고 자빠졌네..............
얼마전..
다리 흔들리가 소동이 일어난 이순신 대교..
지난주도 그렇고...이번주도 그렇고...
빨간통 쭈~욱 세워놓고 수리하나 봅니다...
여수 자연낚시 도착..
사실 이곳을 이용한지는 얼마 안됐습니다..
무뚝뚝하고 퉁명스런 사장님..
..
그나마 사모님이 쪼매 사근사근하지예~
첨 이곳을 이용할때는 ..
장사 하믄서 머 저런 사람이 다있노.............
이랬그등요
근데..
한번 두번 이용하고..
얼굴 익히고 하다보니..
이젠 인사나누며 미소도 지어지네요..
도착하니 6시 안되었고..
12시 출항인디..........인자 머하노....
밥무러 가야지예~~
밥상위에 올려진 그릇들.....
역시 여수인심을 그대로 올려논듯..
게장백반 시켰는데..
부산에선 보기힘든 반찬들이 상위에 꽉 찹니다...........
드셔 보실래예?
아~~ 하이소~~
저녁묵고.......밑밥말고..
선착장으로 바로 향했습니다..
샤이나.......
지난 여름까지만해도 뉴그랜드 타고 다녔는데...
배가 바뀌었어요..
그랜드보다 길이도 길고.....폭도넓고..선실도 커지고..
출항시간까지 배에올라 잤어요..
선실을 열어놨드라구요..
선실내에 이불도 깔끔하게 깔아놨고..
아마 일찍 도착하신분들을 위한 배려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게 출항..
일빠로 내렸습니다..
사장님 하시는 말씀이..
밤에도 고기 나옹께 부지런히 해보시요~~
진짭니까?
저희들이 내린곳입니다...
안도 동고지..
밤에도 나온다는 사장님 말씀듣고....
혹~~~~~~~~~
바로 채비해서 쪼았지요..
갯장어. 술베이. 수퍼메가리. 고등어. 미역치. 뽈락..
온갖 고기 다 나오드만요..
밑걸림 몇번 생기고..
바람도 불고..
힘들어서 침낭펴고 잤지요..
그리고 아침..
우측에 두분계시고..
좌측에 역시 두분..
새벽에 침낭속에있을때 한마리 하드만...
또 걸었네예~~
행님 왔다~~
이라드만..
아우님~~
지금 이순간 만큼은 모든거 다 잊고 힐링 하시게나...
아침 8시 넘어가니 날씨 장난 아니드만요....
바람도 심하고....
하얀 이빨을 드러내는 바다.........
철수가 오후 1시 인데........
아침 9시 넘어 짝대기 접었습니다..
그리고나서............씨레기 되었지예~~
사진으로보니..기럭지가..쪽팔립니다...ㅡ.ㅡ
긴 시간은 아니지만..
언제든지 함께 해준 아우..
참 고마운 친구 입니다..
또 함께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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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님의 댓글
이준호 아이피 125.♡.156.40 작성일두분의 우애가 돈독하십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