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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점주 조황

경북 | 주을지 공략기 (옥수수징크스를 탈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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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6-08 21:03 조회6,9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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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난생처음 옥수수미끼로 턱걸이 월척한마리를 기록했습니다.

비예보(저기압골 형성)도 있었고 바람도 스산하게 불었지만 왠지 물가에 앉아 있기만 해도 좋을 것 같아
배수악재가 없고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입질받을수 있는 저수지 중 하나인 주을지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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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을지 전경입니다.
당일의 전경은 아니고 지난번 주을지에 도전했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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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가 길쭉한게 마치 강처럼 생겼습니다.
개구리밥이 자주 덮히고 청태도 많고 전반적으로 수심이 고르며 상류 줄풀지대 낮은수심에 마릿수+씨알의 낚시가 가능합니다.
군데 군데 포인트가 형성되는 포인트 중 저는 빨간별표위에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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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위치한 자리입니다.
지도기준에 따르면 도로변 중하류포인트이며 말풀이 올라오고 있으며 수심은 1.5m 전후를 이룹니다.

운이 좋게 자정 경 단 한번의 제대로 된 입질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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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비오기 전날 바람까지 스산하게 불어오니 붕어가 입을 닫은 것 같습니다.
제대로 밀어 올리지는 않고 살짝 밀고 놓았다가 찌만 깜박거리는 입질만 지속되었습니다.

상류권 새우 콩 대물채비로 이런 날씨에 한 두번 꽝을 쳤겠습니까? 적어도 수백번은 될 듯 합니다.

더군다나 배수가 한창 진행중인 상황에서 물을 빼는 저수지라면 거의 꽝칠 확률은 절대적입니다.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 작은 노력을 했습니다.

1. 저수지

배수의 영향이 없는 큰저수지에서 물을 공급받아 흘러보내는 담수형 저수지를 선택하였습니다.

2. 포인트

저기압골에서는 먹을라고 상탕으로 쉽게 움직이지 않고 은신처 주변에서 회유하는 특성이 있어
상류 얕은 수심을 포기하고 그나마 제대로 수심이 나오는 중하류를 선택하였습니다.

3. 채비

붕어가 먹을라고 회유하면 어떠한 채비이던지 끝내 미끼를 삼키겠죠.
하지만 조건이 좋지 않으면 먹었다 뱉었다를 반복합니다.
사실 옥내림 낚시는 절대 예민한 채비가 아니고 아주 둔한 채비인데 붕어의 이물감을 줄어주는 것이 핵심이죠.

특히 조건이 좋지 않을때 붕어들이 먹었다 뱉었다를 반복할때 바닥낚시에서 들었다 놓았다 하지만
옥내림에서는 먹었다 뱉는 과정 중에 확실한 챔질타이밍을 보여줍니다.

7대 대편성중 2대의 옥내림 채비에 단 한번의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3. 미끼와 밑밥

상류지역 제대로 된 구멍에는 씨알 선별을 위해 콩이나 새우미끼를 주로 애용하지만 중류권 저기압골 낚시에서는
아무래도 먹고 뱉기 편한 옥수수 미끼를 사용했습니다.

밑밥은 겉보리 1봉과 옥수수를 적절히 뿌려주었는데 제대로 밑밥질을 하면 붕어가 붙었을때 확률이 더 높습니다.

밑밥을 쳤다고 100%확률은 보여주지 않습니다.

바다낚시에서 밑밥없이 고기 못잡는다고 하지만 삐꾸한통 밑밥질을 해도 꽝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즉 밑밥은 대상어를 잡는 절대적인 수단이 아니라 고기가 붙었을때 하나의 면을 만들어 미끼와 동조시켜
대상어를 유인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 되는 것입니다.

민물에서도 밑밥질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조과가 결정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밑밥 테두리를 만들어 한 번 붙은 붕어가 조금 더 오래 머물게 하고 또다른 붕어가 접근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절대적이진 않지만 붕어가 붙었을때 좀 더 효과적으로 붙을수 있고 다른 붕어를 유인할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저기압골에서 붕어가 안심하고 먹었다 뱉을 수 있도록 적당한 밑밥질을 해주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시간적인 차이를 두고 밑밥의 양을 조절하는 하시고 바닥지형 수초상황 경사도등을 고려하여 적당량을 뿌려준다면
운좋게 한두번의 입질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옥수수로 28,29cm는 수도 없이 잡았지만 월척 이상의 붕어를 잡지 못했는데
이번 낚시에서 옥수수로 잡았다는 것에 작은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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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달에 공략할 계곡형 저수지입니다. 붕어의 힘이 천하장사이며 땟깔이 아주 이쁩니다.
저수지 하나 점찍어 두면 몇번이고 공략합니다. 그 저수지를 알아간다는 것에 대한 재미가 있습니다.
낚시라는 것이 그리고 대물낚시란 것이 얼마큼의 큰 고기를 잡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점 찍어둔 저수지에서 나름 의미를 부여하여 원하는 대상어를 만나는 기쁨을 알기에 낚시에 대한 도전은 계속됩니다.

자료제공 : 이거다 피싱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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